中, 대형 여객선 동원 수송훈련…대만 군사훈련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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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대형 여객선을 이용한 해상 병력 수송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해방군이 대형 여객선으로 병력 수송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군사전문가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같은 훈련 방식은 전세계 수륙양용 상륙 작전에서 일반적인 훈련"이라며 "전용선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해상 항로와 항구가 확보된다면 여객선이 해상 수송 임무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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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형 여객선을 이용한 해상 병력 수송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수송 훈련은 대만의 연례 군사 훈련인 '한광'을 앞두고 진행됐다. 한광 훈련은 24일부터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소속 해군 여단은 보하이만 인근에서 해상 병력 수송 훈련을 실시했다. CCTV는 보도에서 다수의 병력과 함께 보병 전투차량, 트럭, 지프 등 다수의 군용 차량이 해당 여객선으로 이동하는 장면 등이 노출됐다.
해당 여객선 운영사인 코스코해운 웹사이트에는 이번 훈련에 투입된 선박 '창산다오'의 길이는 167.5m, 폭은 25.2m, 배수량은 2만3000t에 달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CCTV는 "이번 훈련은 특수한 조건 하에서 해상 수송을 수행할 수 있는 인민해방군의 전력을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이 대형 여객선으로 병력 수송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이 해당 훈련을 한 것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군사전문가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같은 훈련 방식은 전세계 수륙양용 상륙 작전에서 일반적인 훈련"이라며 "전용선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해상 항로와 항구가 확보된다면 여객선이 해상 수송 임무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대만 군사 훈련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중국 군사당국은 대만 연례 군사훈련을 앞두고 대만해협에서 군용기 등을 동원한 훈련을 강화해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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