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격파'…전 세계인 태권 축제 '성황'

2023. 7. 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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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 세계에서 모인 태권도인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열기가 아주 뜨거운 데요. 현장을 강재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열 장이 넘는 기왓장이 기합 소리와 함께 단번에 무너집니다.

태권도가 우리 국기로 지정된 지 5년, 전 세계 각지에서 실력을 쌓아온 태권도인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아켈 씨 역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아켈 / 에스토니아인 -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서 즐겁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도전으로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공중을 날아다니는 듯 한 격파 대회와, K팝 무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까지.

기술은 물론 표현력·연출까지 가미된 경연을 보다보면 어느새 박수와 탄성이 절로 쏟아집니다.

57개국 4천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세계적 위상을 다시금 실감케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섭 / 국기원장 - "태권도 품새, 겨루기, 호신술, 격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세계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그런 태권도의 축제입니다."

국기 태권도를 통한 세계적 화합,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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