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의 홈런 공장 재가동, 36호포 쾅…'홈런 4방' 에인절스, 황당 실책 딛고 진땀승

박정현 기자 2023. 7. 24.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홈런 공장이 재가동됐다.

홈런 4방을 터트린 팀은 황당 실책으로 가라앉을 수 있던 분위기를 잘 추스르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02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등판한 앤더슨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하며 시즌 5승(2패)을 챙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오타니는 시즌 36호포를 쳐내며 홈런 공장을 재가동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홈런 공장이 재가동됐다. 홈런 4방을 터트린 팀은 황당 실책으로 가라앉을 수 있던 분위기를 잘 추스르며 승리를 챙겼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302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때려냈다. 팀이 0-1로 뒤처진 1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7구째 커터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36호)을 쳤다. 총알 같은 타구는 발사각도 19도를 그리며 시속 112.9마일(약 181.6㎞)의 속도로 410피트(약 124.9m)를 날아갔다. 지난 1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이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5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후 팀 동료 테일러 워드의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인 6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 다시 한 번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 오타니 쇼헤이는 시즌 36호 홈런을 때려냈다.

양 팀은 1회 홈런으로 한 점씩 주고받았다. 에인절스는 1회초 1사 후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이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이후 1회말 1사 후 오타니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2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마커스 무스타커스의 2루타와 맷 타이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1타점 적시타를 쳐 2-1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앤드류 벨라스케스와 루이스 렌히포의 두 타자 연속 홈런이 터져 4-1로 도망갔다. 이후 무사 1,3루에서 워드의 1타점 적시타로 5-1, 1사 1,3루에서 타이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6-1로 멀어졌다.

▲ 에인절스는 벨라스케스의 홈런포로 도망갔다.

계속해서 몰아친 에인절스는 6회말 2사 후 렌히포가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쳐 7-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경기 후반 에인절스는 위기를 맞았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리오버 페게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7-2로 추격당했다.

어처구니없는 장면도 나왔다. 세계 최정상급 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어울리지 않은 실책이었다. 구원 투수 제이콥 웹의 투구를 받은 포수 타이스가 다시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는 상황에서 웹이 볼을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했다. 공은 뒤로 흘러 내야수가 있는 곳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3루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해 7-3이 됐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다. 하지 않아도 될 실점을 한 에인절스는 계속되는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7-5로 압박감을 느끼게 됐다. 그러나 이후 구원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켰다.

▲ 세리머니 하는 오타니(왼쪽)와 렌히포.

에인절스는 선발 등판한 앤더슨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하며 시즌 5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렌히포가 홈런 두 방을 쳤고, 워드는 멀티히트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피츠버그는 선발 켈러가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 하며 무너졌다. 시즌 6패(9승)째다. 타선에서는 레이놀즈와 산타나가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피츠버그 내야수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