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력 강화에서 종착점 없다”…핵 개발 정당성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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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및 무력 도발 지속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나섰다.
오는 27일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기념일을 앞두고 핵 개발 정당성 강화 등 내부 결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핵·미사일 개발로 불거진 경제 위기의 정당성을 강변한 것으로 노동신문은 "군력 강화에서 종착점이란 있을 수 없다"며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군사적 강세는 멈춤 없이 더욱더 빠른 속도로 유지 확대해야 한다"고까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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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 편중했다면 핵전쟁 났을 것”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및 무력 도발 지속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나섰다. 오는 27일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기념일을 앞두고 핵 개발 정당성 강화 등 내부 결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전승의 역사적 의의는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내고 “조국해방전쟁(6·25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의의는 무엇보다 공화국의 존엄과 명예, 자주권을 사수한 데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노동신문은 6·25전쟁을 미제가 도발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반공 십자군 원정’으로 규정하고 “어떤 대적도 압승할 수 있는 자위력 위에 영원한 평화가 있다”며 “전쟁 위험을 제거하자면 국가안전 담보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미사일 개발로 불거진 경제 위기의 정당성을 강변한 것으로 노동신문은 “군력 강화에서 종착점이란 있을 수 없다”며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군사적 강세는 멈춤 없이 더욱더 빠른 속도로 유지 확대해야 한다”고까지 덧붙였다.
북한은 과거 자신들이 미국의 핵전쟁 위협을 막아냈다는 주장도 내놨다. 노동신문은 “미국이 기도한 제3차 세계대전은 핵전쟁으로 번졌을 것”이라며 “미제를 꿇어 앉히고 핵전쟁 위기를 가셔냈으며 세계의 평화를 사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우리 국가와 인민이 남들처럼 경제 발전에만 편중했더라면 이 땅에서는 역사의 모든 전쟁보다 더 큰 참변을 빚어낼 열핵 전쟁이 수십번도 일어나고 오늘의 문명 세계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모범중대 운동’, ‘나의 고지 운동’, ‘민청호 무기 쟁취 운동’, ‘초과 생산 운동’, ‘군기기금 헌납 운동’ 등 전쟁 시기 벌어진 각종 대중 동원 운동을 알리면서 “영웅 조선의 국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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