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스마트상점'에 SPC 섹타나인 합류…선택지↑·비용부담↓

이민주 기자 2023. 7. 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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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형 스마트상점'에 SPC그룹의 IT 계열사인 섹타나인이 합류해 힘을 싣는다.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스마트주문 시스템을 보급하는 업체가 참여하면서 중기부의 상생형 스마트상점 사업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는 패키지가 다양해지고 비용부담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이 섹타나인 기술패키지를 지원 받는 경우 자부담금은 470만원으로 기존 중기부 보급사업(705만원) 대비 235만원 이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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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두달 만에 150여개사 참여 신청…자부담률 15~20% 수준
사이니지, 키오스크 등 포함된 '섹터나인 기술패키지' 추가 보급
대구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소비자들이 무인결제기(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형 스마트상점'에 SPC그룹의 IT 계열사인 섹타나인이 합류해 힘을 싣는다.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의 스마트주문 시스템을 보급하는 업체가 참여하면서 중기부의 상생형 스마트상점 사업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는 패키지가 다양해지고 비용부담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2023 상생형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참여사는 이달 기준 150여개사다. 시작한 지 두달 만에 올해 목표치(300개사)의 약 절반을 채웠다.

상생형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스마트기기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주관기관이 사업비 일부분을 부담해 정부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모델을 제시하고 이들에 기술을 보급하는 민간주도 사업이다. 민간기업이 기술 지원자금을 일부 부담하는 방식이며, 현재는 민간기업이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도울 상생모델을 마련하고 이들에 패키지 형태로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사업비 일부(30%)를 부담하는 만큼 소상공인들의 자부담도 기존 사업(30%)보다 낮다(15~20%).

지난달까지 민간에서 KT와 넥스트페이먼츠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기술보급과 사업비를 지원해왔다. KT는 2487만원 상당의 기술패키지 1가지를 지원하고 넥스트페이먼츠는 2500만원 상당의 기술패키지 2가지를 제공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사이니지 활용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이달 12일부터는 추가로 섹타나인이 주관기관으로 추가 참여해 2352만원 상당의 기술패키지를 지원한다. 섹타나인 패키지의 자부담률은 KT와 동일한 20% 수준이다.

섹타나인의 기술패키지는 삼성전자에서 만든 디지털 사이니지, 양면형 POP와 키오스크(태정에스티), 웨이팅보드(테클라스트) 등의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형태다.

소상공인이 섹타나인 기술패키지를 지원 받는 경우 자부담금은 470만원으로 기존 중기부 보급사업(705만원) 대비 235만원 이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섹타나인이 참여를 결정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술패키지가 늘어났다"며 "섹타나인이 나중에 추가로 참여할 것을 고려해 일정 부분 여유를 두고 모집을 했는 데도 벌써 절반정도 신청했다. 올해 목표한 만큼 무리없이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올해 사업 효과와 소상공인들의 만족도 등을 따져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모집이나 (사업) 결과 등을 따져 내년도 사업 규모 확대 등을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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