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전남편' 제롬 등장→美돌싱들 플러팅 향연…'돌싱글즈4' 2.7% 출발

장아름 기자 2023. 7. 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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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돌싱글즈4'가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의 치열한 로맨스 전쟁의 서막을 알린 가운데, 제롬의 등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처음 방송된 MBN '돌싱글즈4'는 2.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쾌속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시즌4의 '돌싱하우스'는 허니문의 성지이자 커플(짝)의 낙원인 멕시코 칸쿤의 대저택에 차려졌다. 가장 먼저 댄디한 차림의 이혼 3년 차 돌싱남 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남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던 중, 한국에 잠시 놀러 갔을 때 만난 남자와 6년간의 결혼 생활을 했다는 베니타가 등장해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 두 번째로 잘한 일이 이혼"이라는 쿨한 이혼관을 드러냈다.

뒤이어 한국에서 30년을 살다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2주 만에 별거에 돌입했다는 이혼 3개월 차 듀이와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아버지의 추천으로 '돌싱글즈4'에 지원하게 됐다는 희진이 등장했다. 다음으로는 이혼 1년 차로 "믿음이 깨졌기 때문에 미련 없이 헤어졌다"는 지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나타난 인물은 그룹 엑스라지 출신으로, 댄서 배윤정과 이혼 6년 차에 접어든 제롬이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와 구면인 MC 이혜영과 은지원은 "오 마이 갓"이라며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혜영은 "그룹 활동 시절 내가 의상을 담당했다"며 "정말 외로웠나보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제롬은 "고민을 많이 하다 '돌싱글즈4'에 직접 지원서류를 내게 됐다"며 "늙어서도 함께할 수 있는 짝을 찾고 싶다"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혼 13년 차이자 이혼 후 8번의 연애 경험이 있는 지미가 출연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여덟 번째 출연자로는 "이혼하고 난 뒤 자존감이 올라갔다"는 이혼 1년 6개월 차의 소라가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시즌과 동일한 인원인 여덟 명의 출연자가 모두 인사를 나눈 뒤, 갑자기 벨소리가 울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돌싱들이 들어온 문과 정반대에 위치한 진짜 현관문에서 새로운 돌싱남이 등장한 것.

이른바 '메기 돌싱남'으로 '돌싱하우스'의 대문을 연 이혼 4년 차 리키는 "상대가 나에게 관심 있다는 생각이 들면 적극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당당한 출사표를 던져 긴장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4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는 이혼 1년 차 하림이 "살기 위해서 이혼했다"는 말과 함께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미국 돌싱 10인의 흥미로운 첫 만남이 이뤄진 가운데, 이들은 역대급 규모의 숙소를 구경한 뒤, 각자의 방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남녀가 마주 보고 있는 방을 쟁취하기 위한 묘한 신경전이 펼쳐지며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한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제롬은 다른 남자 출연자들과 첫 만남에서 마음에 들었던 상대에 관한 탐색전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듀이는 "지수"라고 솔직히 답했지만 제롬은 "비밀"이라고 받아쳐 "듀이가 순진하다"는 MC 이지혜의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드디어 다가온 돌싱하우스의 첫 번째 밤, 2:2 마트 데이트와 3:3 요리 데이트를 건 '돌싱글즈'의 시그니처 '도장 타임'이 마련됐다. 먼저 "여자들의 선택을 보고 싶다"며 지미가 마트, 듀이가 요리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듀이의 관심 상대였던 지수는 희진과 함께 마트 데이트에 도장을 찍어 듀이를 서운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제롬이 마트 데이트에 도장을 찍자, MC 은지원은 "둘 중 하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속내"라며 날카로운 분석을 가동했다. 이어 마트 팀이 마감되며 자연스럽게 듀이 리키 톰 베니타 소라 하림이 요리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에 리키는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두 집에 있게 돼서 기뻤다"며 내심 즐거워해, 리키의 마음엔 어떤 여자가 자리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트로 향하게 된 4인방은 지미 지수, 제롬 희진으로 짝을 나눠 차의 앞뒤에 탔다. 이후 이들은 전략적으로 옆자리에 앉은 이성을 향한 본격적인 '플러팅의 향연'에 돌입하는가 하면, 마트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저쪽으로 가볼게"라는 표현을 쓰며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롬 희진은 필요한 물품을 찾던 중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가동하는가 하면, 서로를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으며 직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돌싱글즈4'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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