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선 개표 99.5%…야당 우파 약진 속 과반 정당 없어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 지지자들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2023.07.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스페인 총선 개표율이 99.5% 완료된 가운데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총선에서 개표가 99.5% 진행됐다면서 제1야당인 중도 우파 국민당(PP)이 136석을 차지해 승리했고 집권 여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이 122석으로 뒤따랐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의 복스(Vox)는 33석을 가져갔다.

스페인 하원은 총 350석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로써 이번 선거에서 과반인 176석을 확보한 정당은 나타나지 않았다.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는 "인민당은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을 제쳤지만, 집권을 위해서는 여러 군소 정당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총선 결과는 몇 주간 정치적 불확실성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