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기억 잃은 신혜선에 이번 생 첫 고백으로 해피엔딩 ['이생잘' 종영]

서지현 기자 2023. 7. 2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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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이 기억을 잃은 신혜선을 찾아갔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최종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반지음(신혜선)에게 찾아간 문서하(안보현)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반지음이 "오늘 처음 만난 건 아시죠?"라고 묻자 문서하는 "저랑 사귈래요? 이번 생, 첫 번째 고백입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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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최종회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이 기억을 잃은 신혜선을 찾아갔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최종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반지음(신혜선)에게 찾아간 문서하(안보현) 모습이 그려졌다.

이생잘 최종회 / 사진=tvN


이날 반지음은 환생을 멈추기 위해 무령을 들고 첫 번째 생에서 죽음을 맞이한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반지음은 자신의 첫 번째 생인 수(신혜선)와 마주했다.

수는 반지음을 향해 "넌 지금 어때?"라고 물었고, 반지음은 "난 지금 행복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수가 "그럼 이제 됐네"라고 말하자 반지음은 "이제 됐어"라고 미소를 지었다.

앞서 강민기(이채민)가 알려준 대로, 반지음은 "모든 걸 잊을 수 있는 가벼운 마음, 그리고 네 글자"를 속삭이며 환생을 멈췄다.

이와 함께 반지음의 18회 차 삶과 모든 인연들이 스쳐 지나갔다. 반지음은 "이제 됐어"라는 말과 함께 눈을 떴다.

다시 현재 시점, 반지음은 엔지니어의 삶을 살고 있었다. 가방 가게를 찾은 반지음은 윤초원(하윤경)과 마주쳤다. 반지음은 자신에게 가방을 추천해주는 윤초원에게 "초면인데?"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명함을 교환했다.

윤초원은 "식당 찾으시면 이 앞에 김치찜 잘하는 집 있다. 입맛에 딱 맞으실 것"이라고 추천했다. 반지음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라고 반가워했다. 이어 윤초원은 하도윤(안동구)과 함께 반지음을 향해 미소 지은 뒤 퇴장했다.

그가 추천한 곳은 애경 김치찜이었다. 그곳에선 문서하가 기다리고 있었다. 문서하는 반지음에게 "또 봐요"라며 인사했다.

반지음은 김애경(차청화)의 김치찜을 먹고 "제가 만든 거랑 똑같다"고 감탄했다. 김애경은 "누가 보면 아가씨가 나한테 레시피 알려준 줄 알겄소. 자주 오소. 올 때마다 이런 거 싹 만들어줄 테니께. 주말에 김치 가지러 오고"라고 반갑게 맞이했다. 반지음은 "사장님 저 여기 단골 할래요"라고 답했다.

문서하와 반지음은 MI호텔에서 또다시 재회했다. 문서하는 반지음이 자신에게 했던 말과 똑같이 "그 안에 뭐가 있나 봐요?"라고 물었다. 반지음은 식당에서 마주쳤던 문서하를 기억했다.

반지음은 자신을 새로운 마케팅 담당자로 소개하며 "갑자기 마케팅 담당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서하는 "제가 바꾼 거다. 반지음 씨가 보고 싶어서요. 자연스럽게 만나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라고 답했다.

이에 반지음은 "개인적인 호기심은 알겠는데 제가 원하시는 작업을 해본 적이 없다. 마케팅 담당자는 바꿔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문서하는 "판단하기 어려우면 저랑 한 번 사귀어보실래요?"라고 말했다.

문서하는 재차 "일종의 샘플 사용 권고라고 보시면"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반지음이 "어떻게 처음 본 사람한테 사귀자고 하세요?"라고 얼떨떨해하자 문서하는 "처음 본 게 아니라면 고민해 보실 거예요? 사실 시간을 두고 해보려고 했는데 얼굴 보니까 그냥 보내기도 싫고"라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문서하는 자신이 선물했던 반지를 끼고 있는 반지음을 보며 "반지음 씨, 오늘부터 제가 딱 세 번 고백하겠다. 그 세 번 다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반지음이 "오늘 처음 만난 건 아시죠?"라고 묻자 문서하는 "저랑 사귈래요? 이번 생, 첫 번째 고백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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