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취소된 토트넘…손흥민 "정말 슬프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박대성 기자 2023. 7. 24.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이 방콕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치르려고 했지만, 폭우로 돌아가야만 했다.

프리시즌은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꾸렸는데,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른 뒤 태국 방콕(레스터시티), 싱가폴(라이언 시티)와 일정을 이어갔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일정을 발판 삼아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폭우로 경기가 취소된 뒤에 손흥민 인터뷰 (오른쪽) ⓒ토트넘
▲ 팬들에게 감사한 손흥민 ⓒ토트넘
▲ "정말 감사합니다"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방콕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치르려고 했지만, 폭우로 돌아가야만 했다. 손흥민(31)은 끝까지 기다린 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말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시즌은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꾸렸는데,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른 뒤 태국 방콕(레스터시티), 싱가폴(라이언 시티)와 일정을 이어갔다.

토트넘을 향한 열기는 대단했다. 태국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공항부터 경기장까지 인산인해였다. 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손흥민 등신대에서 사진 촬영을 한 팬들도 많았다. 토트넘은 태국어린이들을 초청해 함께 유니폼을 재활용한 가방을 만드는 환경운동 이벤트를 열었는데,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가장 인기 많은 스타 중 한 명이었다.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지연됐다. 그라운드에는 45분 이상 비가 내렸다. 결국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는 경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 태국 방콕에서 프리시즌 손흥민 ⓒ토트넘
▲ 태국 팬들의 응원 열기 ⓒ토트넘
▲ 태국 팬들의 응원 ⓒ토트넘

토트넘 선수들은 팬들의 기대를 알았기에, 경기가 취소된 뒤에도 그라운드를 돌려 인사를 했다. 이후 손흥민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슬프다. 방콕에 왔는데 날씨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오늘 경기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곁에 있던 메이슨도 "오늘 경기가 취소돼서 유감이다. 많은 응원을 알고 있지만 날씨가 허락하지 않았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비가 와도 앉아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시즌 일정을 발판 삼아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2021-22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체질 개선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 손흥민 ⓒ토트넘
▲ 토트넘
▲ 토트넘 부진의 연속

2022-23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여름 보강을 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빡빡한 일정 등에 초반부터 흔들렸고, 신입생들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았다. 콘테 감독의 전술도 다양하지 못했고, 답답한 공격력에 단조로운 패턴만 이어갔다.

결국 시즌 막판 중요한 순간에 폭탄 발언으로 토트넘과 작별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남겨둔 기이한 결정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스텔리니 수석코치도 부진만 반복하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라이언 메이슨이 급하게 소방수로 투입됐지만, 순위를 올리지 못하며 어떤 유럽대항전에도 나가지 못했다.

▲ 손흥민
▲ 손흥민 2022-23시즌 분투
▲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반등을 이끌까

율리안 나겔스만 등 굵직한 감독이 거론됐지만 토트넘과 인연이 닿은 쪽은 엔조 포스테코글루였다. 포스테코글루는 일본 J리그 등을 거쳐 지난 시즌 셀틱FC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해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리그에 차이점은 크다. 빅 리그에서 경험이 없어 물음표가 붙는다.

일단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는 손흥민, 해리 케인을 적극 활용해 득점력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여름 기간에 레스터 시티에서 제임스 메디슨도 데려왔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떠난 이후 필요했던 톱 클래스 미드필더 보강을 해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영입은 준수한 편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