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52년 만의 폭우 "하루 250mm 이상"
2023. 7. 24. 07:12
【 앵커멘트 】 산불로 몸살을 앓던 캐나다 동부 지역 일부에 이번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24시간 동안 집계된 강우량이 자그마치 250mm 이상입니다. 현지 언론은 50여 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라고 보도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
가옥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일반 차량은 물론이고 출동한 소방차량마저 폭우에 위태로워, 구조 당국은 구명보트를 동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부터 시작된 비는 하루 새 250mm가 넘게 내렸습니다.
7월 평균 강우량의 두 배 규모며, 주도인 핼리팩스 기준 52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여겨집니다.
이 같은 홍수에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이 실종됐습니다.
8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고, 지역 댐 일부가 무너질 거란 우려에 몸을 피한 이재민이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우리는 합동 구조 협력 센터를 통해 협조하는 한편, 주민 대피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계속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는 오늘까지 내릴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52년만의폭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남 함평에 시간당 59mm 폭우…영암 · 목포선 침수 피해
- '무인 키즈풀' 두 살 아이 숨져…또 안전 사각지대
- 임영웅 1위, 7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정상’…2위 이찬원·3위 김호중
- ″나는 쓸모없는 사람″…'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구속
- 학부모가 교사에게 ″아이 모닝콜 해줘요″…'교권 침해' 사례들 쏟아져
- 갑자기 '펑' 산산조각 난 세탁기 유리…충격 누적 '자파 현상' 추정
- 40세 페루 남성 코 성형수술 받고 사망…뇌에 '수술 기구' 조각 박혀
- 휴일 중서부에 쏟아진 비…주택 붕괴에 교통사고 잇따라
- 그리스 로도스섬 산불로 관광객 등 3만 명 대피…'최악 산불'
- 화요일까지 또 폭우…태풍 '독수리'가 장마 전선에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