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던져야 한다"…연이은 우천 취소로 복귀전 밀린 외인투수, 26일 삼성전 마운드 오른다

2023. 7. 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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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커크 맥카티(SSG 랜더스)가 대구 원정서 복귀전을 치른다.

맥카티는 오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입성한 맥카티는 13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75이닝 27실점(21자책) 26사사구 66탈삼진 평균자책점 2.52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맥카티는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끝난 뒤 부상을 당했다. 전완근에 통증이 있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전반기를 마쳤다.

SSG 김원형 감독의 계획은 2군에서 한 경기를 등판하고 1군 복귀전을 치르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가 문제였다. 2군 경기가 우천취소되며 1군 마운드에 올라 서서히 투구 수를 늘리게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장맛비의 영향은 2군뿐만 아니라 1군에도 영향을 끼쳤다. SSG는 애초 21~23일 잠실 LG 트윈스 3연전에 선발 투수로 김광현, 로에니스 엘리아스, 맥카티를 등판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22일, 23일 맞대결이 모두 우천 취소되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대구 삼성전에 오원석, 맥카티,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엘리아스는 2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한다. 김원형 감독은 "2경기 연속 취소되면 선발 로테이션 뒤로 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선발 투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화요일에 비가 오면 머리가 아파질 것 같다. 맥카티는 무조건 던지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맥카티는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5구 정도 계획하고 있다.

SSG는 완전체가 돼가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과 하재훈은 복귀전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돌아온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팀에 합류했다. 5선발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있지만, 맥카티까지 돌아와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두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커크 맥카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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