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성대 수능최저 완화… 불수능 부담 ‘뚝’

김유나 2023. 7.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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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강대는 2024학년도 수시에서 1032명을 선발한다.

올해에는 로욜라국제대학이 생겨 글로벌한국학부, 게페르트국제학부, 글로벌융합학부 모집단위가 신설됐다.

수시에서 글로벌한국학부는 교과전형(3명)과 종합전형(9명)으로, 게페르트국제학부는 종합전형(5명)으로 선발한다.

올해 가장 큰 변경사항은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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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조정
성대에선 일부 제외 ‘3개 과목 합 7등급’
한양대 논술, 수능최저 없어 지원 많을 듯

23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강대는 2024학년도 수시에서 1032명을 선발한다. 올해에는 로욜라국제대학이 생겨 글로벌한국학부, 게페르트국제학부, 글로벌융합학부 모집단위가 신설됐다. 수시에서 글로벌한국학부는 교과전형(3명)과 종합전형(9명)으로, 게페르트국제학부는 종합전형(5명)으로 선발한다.

전년까지 고교장추천전형으로 선발했던 교과전형은 이름이 지역균형전형으로 변경됐다. 고교별 최대 추천인원은 20명으로 전년(10명)보다 늘었다. 전년에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만 반영했지만, 올해에는 전 과목을 반영한다. 다른 대학과 달리 성취도뿐 아니라 성취비율까지 반영해 점수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다. 전년도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올해에는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완화됐다. 이밖에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만으로 평가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면접이 없다. 진학사는 “서류평가 평가요소·비율 중 학업역량 비율이 50%로 높고 특히 성취수준이 40%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논술전형의 경우 논술 80%, 교과 10%, 비교과 10%지만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사실상 논술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성균관대 수시모집 인원은 1963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계열모집은 426명인데, 글로벌융합학부(-20명), 인문과학계열(-31명), 사회과학계열(-34명), 자연과학계열(-21명)은 선발인원이 크게 줄었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학교별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10%를 추천할 수 있다. 올해 가장 큰 변경사항은 수능최저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탐구를 각각 반영해 ‘3개 과목 합 7등급’을 요구한다. 진학사는 “수능최저 충족자가 전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의 평가 영역은 학업역량(50%), 개인역량(30%), 잠재역량(20%)으로, 학업역량은 학업수월성과 학업충실성, 개인역량은 전공적합성과 활동다양성, 잠재역량은 자기주도성과 발전가능성이 반영된다. 진학사는 학과로 선발하는 전형의 경우 전공적합성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양대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과 비슷한 1437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발전전형은 재학생과 재수생만 지원할 수 있고, 3학년 재적인원의 11%만큼 추천할 수 있다. 타 대학과 다른 점은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 교과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 중 1과목 이상 이수하고, 과학에서 Ⅱ과목 중 1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만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학사는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합격자 성적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졸업자도 졸업예정자와 마찬가지로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한다.

한양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횡단평가’로 유명하다. 다수의 교사가 작성한 학생부 내용에서 공통으로 보여주는 학생의 역량을 횡단평가 방법을 통해 다단계로 평가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90%와 학생부종합평가 1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출결, 봉사활동 등 학교생활 성실도 중심으로 종합평가한다. 진학사는 “다른 서울 주요 대학과 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지원율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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