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홈구장 데뷔' 김민재, 시즌 출정식 참석→4만5천 홈팬 박수갈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홈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아레나에서 2023-24시즌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시즌 출정식 형식의 이날 행사에서 김민재는 경기장을 찾은 4만 5000여명의 홈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나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은 선수가 소개될 때 때로는 더 크게, 때로는 작게 환호했다'며 '김민재와 무시알라가 등장할 때는 팬들의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4만명이 넘는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 구장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홈 구장에 대한 적응력을 높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군사훈련소 입소로 휴식이 부족했던 김민재를 배려해 김민재에게 아시아투어부터 합류할 것을 주문했지만 김민재는 독일로 건너가 팀에 조기합류하며 바이엘느 뮌헨에서의 활약에 의욕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중 일본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리시즌 기간 중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리버풀(잉글랜드), AS모나코 등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다음달 13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23-24시즌 독일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23일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최상의 센터백 조합으로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인 데 리트와 김민재를 생각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팀 훈련에 합류했고 미니게임에서 프리롤을 맡으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푸스발유로파 역시 23일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리더십이 부족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부족한 점을 김민재가 채울 수 있다. 김민재가 데 리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센터백 듀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별명이 괴물인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는 나를 괴물이라고 부른다. 나의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라 만족한다. 독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실수 없이 시즌을 마쳤고 김민재를 정말 영입하고 싶었다. 김민재가 우리를 선택해서 기쁘다"며 김민재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드레센 CEO는 "김민재는 수비 축구의 나라인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우리는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센터백을 찾았다"며 김민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한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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