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에 ‘배신감’.."올해 안에 결혼해" [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가 이준호의 결혼 소식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이 구원(이준호 분)가 결혼한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사랑의 친구들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 노상식(안세하 분), 이로운(김재원 분)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들킨 구원과 천사랑. 두 사람은 결국 비밀 연애를 고백, 숨긴 일에 대해 사과했다. 무엇보다 강다을이 “이제 더 속이는 건 없죠? 이제 뭐 나중에 회장님이 숨겨놓은 아들이다 이렇게 나오면 안 된다”라고 하자 구원은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 저는 사실 회장님의 숨겨둔 아들이 아니다. 그냥 아들이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다을은 “회장님은 구 씨고 과장님은 노 씨 아니냐’라고 했고, 오평화도 “그 완전 망나니 발바닥에 싹수 노란 낙하산 본부장이라고 하던데”라고 믿지 못했다. 이에 구원은 “그 싹수 노란 낙하산이 바로 접니다. 본의 아니게 속이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본부장 구원이고 저기 벽보고 있는 사람이 노상식 과장이다”라고 소개했다. 당황한 오평화, 강다을, 이로운은 방석과 주스를 내미는 등 안절부절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천사랑은 “너희가 이럴까봐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렸다.

또 천사랑은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본부장님과 사귄다고 말하지 않아서 서운했냐?”라고 물었다. 이어 “본부장님과 신분의 차이 때문에 상처받을까 봐 걱정하는 거 아냐? 나 오랫동안 생각했어. 좋은 사람”이라고 구원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랐던 사람이다. 날 서운하게 하지 않고 내가 필요할 때마다 곁에 있는 사람. 내가 필요할 때마다 ‘짠’ 하고 나타난다”라며 구원을 칭찬했다. 결국 강다을과 오평화는 구원을 인정하며 “사랑을 많이 받으면서 사랑해라”라고 응원했다.

한편, 비상경영을 주장하는 구화란(김선영 분) 대 이를 반대하는 구원은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했다. 이에 구일훈(손병호 분)은 두 사람에게 “다음 회의 때까지 킹그룹을 어떤 회사로 만들 건지 보고서 써와”라고 명령했다.

그런가 하면 천사랑은 구화란과 식사하는 박의원에 의해 잘릴 위기에 처했다. 박의원이 “내가 이런 애한테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얘 잘라라. 안 자르면 나 구상무 안 본다”라고 화를 내가 구화란은 천사랑을 치우라고 지시했가. 이때 등장한 구원은 “직원이 쓰레기냐. 치우긴 뭘 치우냐”라고 받아친 뒤 박의원의 식사예절에 대해 비꼬았다. 이에 박의원은 “자네는 사업을 해서는 안 되겠다. 킹호텔 나한테 큰 실수 자주하네. 내가 밑에 애들 볼 낯이 없어. 내가”라며 화를 냈다.

구화란은 “그깟 직원 하나 보호하려고 이렇게까지 해? 감히 나한테? 지금 우리한테 박의원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몰라?”라고 소리쳤고, 구원은 “그깟 직원 아니야. 소중한 직원이지. 내가 여기 책임자로 있는 이상 내 사람들 내가 지켜”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화란은 천사랑을 향해 “그냥 직원 맞아? 그 이상 아니고? 피는 못 속이니까. 혹시나 해서. 너 쟤 때문에 헬기도 띄웠잖아?”라고 지적했다.

이후 천사랑을 마중 나온 구원은 비를 맞아 천사랑 집에서 옷을 말렸다. 그러던 중 천사랑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구원은 “왜 옷을 다 벗고 나왔냐”며 부끄러워하는 천사랑을 귀엽다는 듯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니 근데 볼 거 다 봐 놓고 왜 이렇게 부끄러워해. 왜 이렇게 수줍어 하지? 귀엽게? 이렇게 사랑스러우면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잖아. 책임져”라고 입을 맞췄다.

그 시각, 구화란은 노상식에게 접근해 “자리 욕심 있다는데 끌어주겠다. 구 본부장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해라”라고 회유했다. 노상식이 어디까지 하냐는 물음에 천사랑과의 사이를 의심하던 구화란은 “공적 업무부터 사적 업무까지 전부다”라고 말했다. 이에 노상식은 “그럼 저를 어디까지 끌어주실 수 있으신가요?”라고 되물어 구원을 배신할 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천사랑은 린넨실에서 가장 오래된 직원을 찾아 구원의 엄마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구원의 엄마. 이 소식을 들은 천사랑은 곧장 구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뒤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며 바다로 데리고 갔다. 천사랑은 “엄마가 보고 싶었다. 엄마 보고 싶을 때 마다 할머니랑 왔었다”라고 말했고, 구원은 “그런 생각으로 왔다니까 마음이 아프다” 라며 그를 바라봤다.

그러자 천사랑은 “마음에 길이 있으면 어디든지 닿을 수 있대. 김옥자 선배님이라고 린넨실에 계신 아주 오래된 친구 분이 주셨어. 참 용기있고 아름다운 분이셨대. 그리고 좋은 분이셨고, 서울 가면 꼭 만나서 얘기 들어봐. 나처럼 후회할까 봐 그래”라며 그의 어머니 사진을 건넸다. 어머니 사진을 본 구원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특히 이날 천사랑은 드림팀에 발탁해 회장님의 행사에 따라 움직였다. 하녀 복장 같은 유니폼에 불쾌감을 드러낸 천사랑이었지만, 1등 친절 사원 답게 유니폼을 입고 행사장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구원과 약혼자 유리(이수빈 분)이 함께 앉아 있어 천사랑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뜻밖의 천사랑 등장에 구원 역시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천사랑이 애써 미소짓는 사이, 구일훈은 구원에게 “이제 원이도 자리 잡았으니까. 더 늦지 않게. 올해 안에 유리와 결혼을 해라”라고 말했다. 구원의 정략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천사랑은 결국 접시를 깨트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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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