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2' 인도 교통사고 기안84, 의연한 모습 "교통정리 원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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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에서는 인도 여행에 박차를 가하는 덱스, 기안84,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사원에서 설거지 및 빵 만들기에 동참한 기안84와 덱스는 인도 사람들의 훈훈한 정을 느꼈다.
덱스는 "전세계 할머니들은 다 인자하시다"라며 그때를 회상했고, 기안84는 "그건 국룰을 넘어선 지구룰"이라면서 "할머니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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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기안84는 여행을 통해 한결 의연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23일 방송된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에서는 인도 여행에 박차를 가하는 덱스, 기안84,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사원에서 설거지 및 빵 만들기에 동참한 기안84와 덱스는 인도 사람들의 훈훈한 정을 느꼈다. 특히 할머니들의 온갖 예쁨을 다 받은 덱스를 본 장도연은 "덱스 인스타 계정 팔로우 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덱스는 “내가 하는 게 잘하는 게 아니지 않냐. 그러니까 리액션을 잘 해드렸다”라면서 예쁨받은 비결을 밝혔다. 덱스는 “전세계 할머니들은 다 인자하시다”라며 그때를 회상했고, 기안84는 “그건 국룰을 넘어선 지구룰”이라면서 “할머니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숙소를 정하는 일에 빠니보틀과 기안84는 의견을 나누었다. 빠니보틀은 “저기가 외국인을 위한 숙소다. 그런데 저기가 정말 별로다. 황금사원 숙소에서 잘 수 있으면 자고, 못 자면 2안으로 호텔에서 자면 된다”라면서 선택권을 주었다. 덱스는 "뭐든 상관없다"였고, 기안84는 “나는 여기 온 김에 시크교 교인들이랑 함께 자고 싶다. 덱스는 어떻게 할래?”라며 덱스의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주저하던 빠니보틀은 "그럼 호텔 갈래? 기안84는 여기다 두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빠니보틀이 호텔을 원하는 이유는 하나였다. 빠니보틀은 “황금사원에서 제공하는 외국인 숙소는 깨끗하다. 그런데 햇볕이 안 들어서 빈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한 것. 즉 경험에서 온 고려였다.
빠니보틀은 “기안84는 여기서 있다가 숙소를 가자”라며 최종 제안을 했으나 기안84는 “아니, 아니, 나 호텔 따라 갈게. 나 호텔 따라 갈게”라며 거절했다. 이유는 바로 더위 때문이었다. 덱스는 “기안 형이 호텔을 좋아한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라고 말했고, 빠니보틀은 “형님, 많이 속세에 찌들게 됐다”라며 놀라워했다. 기안84는 “속세에 찌든 지 한참 됐다. 차가운 도시 남자다”라며 의연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안84 일행은 인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국기 하강식을 신나게 즐기고 돌아오는 길, 과일을 사서 저녁에 양껏 먹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 무렵이었다. 이들은 과일 가게를 도착하기 위해 택시가 유턴하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빵빵대는 경적 소리 속 시끄러운 도로와 빼곡히 찬 버스들 틈으로 택시는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 그때였다. 쾅 소리가 나더니 차 내부가 급격히 흔들렸다.
교통사고였으나, 큰 사고는 아니었다. 차량이 중앙분리석에 올라탄 것이었다. 중앙분리석 위로 올라탄 차량은 하필이면 유턴하는 줄이라 뒤에서 쉴 새 없이 빵빵거렸다. 꿈쩍도 하지 않는 택시를 보자 모든 이들이 달려 들어 택시를 올렸다. 기안84는 그 틈에서 차량이 올까 차량을 통제하는 솔선수범의 모습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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