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밥상물가 비상..."2%대 물가 체감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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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마트 채소류 코너에서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잇따른 집중호우로 채소류 등의 식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최근 안정세로 접어들던 생활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4% 오르면서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21일 기준으로 상추 가격은 한 달 전보다 4배 가까이, 시금치 가격은 2배 넘게 각각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깻잎(상품)도 77.9% 올랐으며, 애호박(상품)은 147.4% 급등했습니다.
집중호우로 농지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채소류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는 양상입니다. 상추·시금치·깻잎 등의 채소류는 소비자가 대표적으로 자주 구매하는 항목들로 생활물가지수에 포함돼 있습니다.
채소류의 가중치가 생활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의 비중(1.69%)보다 큽니다. 채소류의 가격 급등이 체감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셈입니다.
한편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이는 2021년 3월(2.1%) 이후 27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입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항목으로 구성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체감물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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