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합의 끝났다” EPL 대표 크랙, 튀르키예행 ‘히어 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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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리드 자하(30·무소속)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하는 갈라타사라이와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서를 확인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자하는 그러나 모든 예상을 깨고 갈라타사라이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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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윌프리드 자하(30·무소속)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미 모든 합의는 끝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하는 갈라타사라이와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서를 확인한 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 팬들의 환영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자하는 명실상부 크리스탈 팰리스 ‘레전드’다.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한 그는 2010년 3월 프로 데뷔한 후 줄곧 활약을 펼쳐왔다. 중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잠깐 떠났던 시기(2013~2015년)를 제외하고 12시즌째 동행을 이어왔다.
맨유로 떠난 이후로도 크리스탈 팰리스로 재임대된 것까지 고려하면 자하는 실질적으로 13시즌을 함께했다. 이 기간에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돌파, 탁월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에이스’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통산 458경기를 뛰는 동안 90골 76도움을 올렸다.
자하는 하지만 올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그는 특히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 수준의 주급을 약속받았으나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어 사실상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이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적을 추진해 온 자하는 지난해 10월부터 ‘빅 클럽’과 꾸준하게 연결됐다. 실제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유와 아스널,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단 그뿐 아니라 AS로마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등 프랑스 리그1 구단들과 연결됐다. 여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 나스르의 ‘러브콜’도 받았다.
자하는 그러나 모든 예상을 깨고 갈라타사라이행을 결정했다. 정규적인 출전 보장과 800만 파운드(약 130억 원) 수준의 높은 연봉 등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받은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설 수 있는 게 그가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Fabrizio Roman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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