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뮌헨 이적 확신!"…케인, 베일 넘어선다! 레비가 거부할 수 없는 뮌헨의 '역대급 3차 제안'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케인은 내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케인과 제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시즌 공짜로 케인을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주급을 20만 파운드(3억 3000만원)에서 40만 파운드(6억 6000만원)까지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케인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어떤 계약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케인의 마음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가장 경계하는 것이 팀의 전설을 공짜로 내보내는 것이다. 때문에 재계약을 거부한 케인을 이번 여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차 제안을 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보란 듯이 거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역대급' 제안이다. 레비 회장도 만족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바이에른 뮌헨의 3차 제안은 실리와 명분 모두 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레비 회장은 당초 케인 몸값으로 1억 파운드(1657억원)를 원했다. 하지만 이는 선수 이적료로 많은 돈을 쓰지 않는 바이에른 뮌헨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다.
그렇지만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방법을 찾았다. 1억 파운드까지 주지 못하지만 레비 회장에게 명분을 선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다.
토트넘의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은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이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8630만 파운드(1430억원)였다. 당시 세계 축구 역사상 이적료 신기록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베일 몸값보다는 비싼 돈을 지불하겠다는 의지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비 회장에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을 안겨준다는 계획을 세웠고, 레비 회장도 거부하지 못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 케인의 마음이 떠난 상황에 레비 회장도 더 이상 할 도리가 없고, 최고 수익만이라도 얻으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기록적인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고, 케인 영입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끝난 후 제안서를 보낼 것이다. 토트넘은 1억 파운드로 버티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이적 위원회가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측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두 합의된 상태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간 베일의 이적료를 넘는 금액을 준비했다.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8월 초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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