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꺾은 ‘코난’, 젠더 논쟁에 운 ‘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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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명탐정코난)이 여름 극장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명탐정코난'은 개봉 첫날인 20일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미션 임파서블7)까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바비'는 극명한 호불호 평가 속에 남녀 관객의 논쟁 작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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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는 남녀관객 극과 극 평가 부진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흑철의 어영’(명탐정코난)이 여름 극장가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반면 할리우드 기대작 ‘바비’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명탐정코난’은 개봉 첫날인 20일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미션 임파서블7)까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가 하면, ‘바비’는 극명한 호불호 평가 속에 남녀 관객의 논쟁 작품으로 떠올랐다.
2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탐정코난’은 ‘바비’를 제치고 22일까지 이틀째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28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전체 13.7%에 불과한 좌석으로 23.5%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1위 ‘미션 임파서블7의 좌석점유율 대비 판매율을 앞서는 수치다. 특히 20일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 10만 명을 모은 ‘미션 임파서블7’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코난’이 톰 크루즈를 꺾은 건 올해 극장가의 가장 큰 이변”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예상외 선전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화는 개봉 1주 전 서울 일부 극장에서 더빙판 성우들의 무대 인사를 더한 프리미어 상영회를 열어 일찍부터 팬들을 모았다. 입소문 함께 실관람객 평점 CJ CGV 골든 에그 지수 98%를 유지 중이다.
이와 달리 ‘바비’는 개봉 전 주연배우 마고 로비 등이 대규모 내한행사를 진행하며 시선 끌기에 나서고, ‘명탐정코난’보다 하루 먼저 개봉했지만 화제를 모으지 못하고 20만 관객을 겨우 넘었다. 골든 에그 지수 역시 87%를 기록, 호러 ‘인시디어스: 빨간 문’에 이어 상영작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남녀 관객의 평가가 극명히 갈리며 관객층을 흡수하지 못했다는 일부 시선이 나온다. 1959년 탄생한 장난감인 바비 인형을 기반으로 가부장제와 남성 중심적 사고 등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담아 남성 관객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또 양성평등이 아닌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는 영화”라는 일부 남성들 평가에 여성 관객들이 반발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젠더 논쟁까지 벌어졌다.
실제로 네이버 영화 평점에 따르면 여성 관객은 평균 9.38점(10점 만점)을 매긴 데 반해 남성 관객은 5.99점을 줬다. 여성과 남성 관객의 비율이 각각 81%와 19%(CGV 관객분석)로 상영 중인 영화들 중 가장 극명하게 갈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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