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호우 대응 전념…총리 직속 '재난대응 기구' 검토
[앵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이어지며 정부는 산사태 등 피해 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는데요.
극한 호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는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말 사이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호우 상황을 보고 받으며 관련 대응에 집중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비상 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산사태 징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획했던 여름휴가 일정도 일단 백지화하고 당분간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 방안 마련에 전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와 여당도 당초 예정된 고위당정협의회를 취소하고 호우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서초구 우면산 일대를 찾아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당정은 집중호우를 포함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리 직속 범정부 기구 신설을 검토 중입니다.
극한 호우와 화재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이 잇따르는 가운데 기존 체계로는 대응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8일 국무회의)>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합니다. 전례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 상설기구 형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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