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칼부림 ‘맨손’으로 밀친 여성...공격 당하던 男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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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당시 한 여성이 피의자 조모씨(33)를 맨손으로 밀쳐 공격 당하던 남성을 구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피습을 당한 남성이 넘어지자 함께 있던 여성은 조씨를 맨손으로 밀어냈고, 조씨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경 신림동 골목에서 한 남성에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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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당시 한 여성이 피의자 조모씨(33)를 맨손으로 밀쳐 공격 당하던 남성을 구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경 신림동 골목에서 한 남성에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조씨는 골목 안쪽으로 이동하며 약 3분간 행인 3명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이 사건으로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남성 3명이 다쳤다.
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구속된 조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이라며 “저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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