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으로 돌아간 익수볼, '1m96 뚝배기' 비욘존슨이 반전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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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여름 들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꼭 2022시즌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하며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6월 이후 리그 9경기에서 2승4무3패, 승점 10점에 그쳤다.
지난 5월, 1대1로 비긴 제주와 14라운드부터 인천전까지 11경기에서 단 한 차례 멀티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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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여름 들어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꼭 2022시즌으로 돌아간 것 같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0대1로 패하며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에서 '승-무-패, 승-무-패' 패턴을 반복했다. 연패가 없지만, 연승도 없는 흐름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6월 이후 리그 9경기에서 2승4무3패, 승점 10점에 그쳤다. 승점 37점으로 여전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에 위치했지만, 2위 포항(44점)과의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졌고, 4위 전북(37점)과는 승점 동률이다. 중하위권 팀들의 거센 추격도 받고 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론 '답공(답답한 공격)'이 꼽힌다. 지난 5월, 1대1로 비긴 제주와 14라운드부터 인천전까지 11경기에서 단 한 차례 멀티골을 기록했을 뿐이다. 개막 후 13경기에서 멀티 득점이 10번이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22라운드 수원FC전에서 구단 단일경기 최다득점인 7골을 넣으며 7대2 승리한 영향으로 팀득점은 41골로 여전히 선두 울산(49골)에 이어 2위를 달린다. 하지만 수원FC전을 제외한 최근 10경기에서 단 7골에 그쳤다. 그 사이 무득점도 3번 나왔다.
지난 6월, 핵심 공격수 황의조(노팅엄)의 임대 만료로 인한 이탈, 과부하에 걸린 듯한 '에이스' 나상호, 안익수 감독의 들쑥날쑥한 교체선수 기용 등의 여파라는 분석이다. 득점률이 높은 점유율과 비례하지 않는 '익수볼(안익수 감독의 축구)'의 단점이 재발했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2022시즌 서울'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종적을 감췄던 'U자 빌드업'과 '단조로운 공격패턴', '목적을 알 수 없는 크로스'가 최근 다시 반복되는 건 사실이다. 안 감독은 지난 강원전에 이어 인천전에서 팀이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후반 중반 장신 센터백 이한범을 최전방으로 올려 단조로운 '헤딩 떨구기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발밑 공격'을 주무기로 삼는 팀답게 롱볼의 정확성은 떨어졌고, 약속된 움직임도 발견할 수 없었다. 안 감독은 이날 벤치에 중앙 성향의 미드필더만 3명, 풀백만 2명을 넣었다. 전반 막바지 음포쿠에게 실점해 끌려가던 후반, 공격에서 차이를 만들어줄 반전카드가 마땅치 않았다.
서울이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에 야심차게 영입한 노르웨이 출신 1m96 장신 공격수 비욘 존슨이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줄 반전카드가 되어줄지 관심이다. <스포츠조선 7월20일 단독보도> 비욘 존슨은 현 서울 선수단에서 가장 큰 신장을 자랑한다. 2020년 울산 현대에서 한 시즌을 뛰어 K리그 적응도 따로 필요없다는 장점도 지녔다. 지난 시즌 캄부르 소속으로 네덜란드 1부인 에레디비시 후반기에 3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이 검증된 자원이다. 울산 시절 '헤더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혹평 속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떠났지만, 전방에서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줄 자원으로 꼽힌다. 수원의 2m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좋은 예다. 뮬리치는 올해 수원으로 이적해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현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살아난 모습이다. 안 감독이 비욘 존슨을 잘 활용한다면 서울의 공격도 되살아날 수 있다. 22일 입국한 비욘 존슨은 이르면 내달 4일 포항전서 데뷔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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