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휴식? 이강인 일단 PSG '훈련 불참', 내일 호날두와 맞대결 불투명
프랑스 르퀴프의 2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23일 오후에 진행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함께 부상 이슈가 있었던 팀 에이스 네이마르는 팀 훈련에 참가해 판타스틱한 골도 넣었다. 하지만 이강인만 휴식을 받은 것으로 보아 몸에 이상이 생겼거나, 최소 컨디션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휴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PSG 구단이 SNS에 올린 훈련 사진에서도 네이마르는 있었지만, 이강인은 보이지 않았다.
국내 축구팬들은 이강인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르아브르(프랑스)와 친선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43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뒤 교체아웃 됐다. 팀 역습을 참여하는 과정에서 전력질주하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근육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전반 내내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화려한 개인기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보통 3~4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시점. 부상은 좋을 게 없다. 이강인 부상 당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도 한참이나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다행히 이강인은 일본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에 도착한 뒤 직접 커다란 캐리어를 옮기고, 별 다른 문제없이 비행기에 오르내렸다. 큰 부상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팀 훈련에서 제외돼 다시 걱정이 커졌다.
PSG는 일본 투어 동안 세 차례 경기를 치른다. 오는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에는 일본 클럽 세레소 오사카와 맞붙는다. 세레소 오사카에는 잉글랜드 맨유서 활약했던 일본 베테랑 카가와 신지, 한국 골키퍼 양한빈이 소속된 팀이다. 8월 1일에는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한다.
만약 이강인이 오늘(24일) 열리는 팀 훈련마저 제외된다면, 알 나스르전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기대를 모은 이강인과 슈퍼스타 호날두의 맞대결도 무산된다.
이강인이 한국투어에는 뛸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PSG는 일본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넘어와 8월 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쿠팡 플레이 시리즈 3차전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이강인도 새로운 PSG 유니폼을 입고 국내 축구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는데, 부상이라는 변수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VIPSG는 "이강인은 일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강인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PSG 스타는 더 이상 네이마르가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는 파리에 남아 있다. 이강인이 이 두 스타의 뒤를 이어 공항에서 일본 현지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고 엄청난 인기에 놀라워했다.
이강인은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팀 동료들과 부쩍 친해졌다. 특히 네이마르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 일본 투어를 떠나기 전 전용기 앞에서 선수단이 사진을 찍었는데, 네이마르가 먼저 이강인에게 말을 걸며 장난을 쳤다. 둘은 팀 훈련 도중에도 포옹하며 '찐케미'를 과시했다. 앞으로 둘은 PSG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친하게 지낸다면 긍정적인 일이다. 또 이강인은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과 붙어 다녔다.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함께 했던 카를로스 솔레르를 비롯해 후안 베르나트, 마누엘 우가르테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무래도 이강인이 오랫동안 스페인 생활을 했다 보니 서로 공통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엔리케 감독도 스페인 감독이다. 이강인의 주전 경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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