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만루 홈런치고도 졌다?…LAD 신예 시핸의 데뷔 최악투, 2연승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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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홈런'.
그중에서도 한 번에 가장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는 만루 홈런은 팀이 얻어낼 수 있는 최고의 결과다.
그런데 만루 홈런을 치고도 진 팀이 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조니 델루카(우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에밋 시핸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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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야구의 꽃으로 불리는 ‘홈런’. 그중에서도 한 번에 가장 많은 점수를 뽑을 수 있는 만루 홈런은 팀이 얻어낼 수 있는 최고의 결과다. 우리 팀 더그아웃에는 열띤 분위기를 가져오고, 상대 벤치에는 찬물을 부을 수 있다. 그런데 만루 홈런을 치고도 진 팀이 있다. 이날 LA 다저스가 그랬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4-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이 마감됐다. 시즌 전적은 57승41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지명타자)-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조니 델루카(우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에밋 시핸으로 나섰다.
반면 텍사스는 마커스 시미언(2루수)-트레비스 잰코스키(우익수)-나다니엘 로우(1루수)-조시 영(3루수)-조나 하임(포수)-에제키엘 듀란(유격수)-브래드 밀러(지명타자)-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조시 스미스(좌익수), 선발 투수 마틴 페레스로 맞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다. 먼저 앞서간 팀은 다저스였다. 1회초 베츠의 2루타와 프리먼의 중전 안타가 나와 무사 1,3루가 됐다.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테일러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확실한 득점 기회에서 대포 한 방이 터졌다. 먼시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4-0으로 앞서 갔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이후 다저스는 선발 시핸인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1회말 2사 1,2루에서 하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4-2로 추격당했다.
추가 실점은 2회말이었다. 1사 1,2루에서 시미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4-3이 됐다. 이후 2사 1,2루에서 로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4, 2사 1,3루에서 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시핸은 좀처럼 텍사스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듀란과 밀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무사 1,2루에서 타베라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4-7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그치지 않고 4회말 2사 1루에서는 듀란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4-8로 KO 펀치를 맞았다.
다저스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프리먼이 우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8회초 1사 후에는 테일러가 2루타를 만들었지만, 마찬가지로 득점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등판한 시핸이 3⅔이닝 8피안타 5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이자 동시에 생애 첫 패배였다.
타선에서는 먼시가 만루 홈런을 쳤고, 프리먼이 멀티히트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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