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5천만원 시계 주니 사기에 이용, 절친 10억 가로채”(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3. 7.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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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추성훈이 사기 피해담을 공개했다.

추성훈은 "사기꾼이었다. 우리 친구들한테도 다 투자해 달라고 했다"면서 즉석에서 은지원이 "이거 봐. 성훈이 형이 준 시계야"라고 사기꾼의 행동을 흉내내자 "그렇다. 그런식으로 한 것"이라고 긍정했다.

추성훈은 이 외에도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 당한 경험이 있었다.

사기 피해를 입은 건 추성훈 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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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파이터 추성훈이 사기 피해담을 공개했다.

7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17회에서는 사기 피해 일화들이 화두에 올랐다.

이날 궂은 날씨에 후배들을 소집해 야외 특훈을 실시한 추성훈은 후배들의 표정이 좋지 않자 회유책을 시도했다. 5㎞를 달려 20분 안에 들어오면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고. 실제 추성훈은 잘한 후배에게 200만 원 상당의 시계를 통 크게 선물한 과거가 있었고 후배들은 기대에 차올랐다.

MC들은 추성훈에게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고가의 선물은 무엇이었냐고 질문했다. 이어 "제가 시계를 좋아해서 한 5,000만 원짜리를 줬다. 준다고 하면 무조건 준다"는 추성훈의 답변에 입을 떡 벌렸다.

다만 현재는 그 후배와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고. 추성훈은 "사기꾼이었다. 우리 친구들한테도 다 투자해 달라고 했다"면서 즉석에서 은지원이 "이거 봐. 성훈이 형이 준 시계야"라고 사기꾼의 행동을 흉내내자 "그렇다. 그런식으로 한 것"이라고 긍정했다. 추성훈의 선물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다는 사기 행각에 김숙은 "완전 이용해 먹었네"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추성훈은 이 외에도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 당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형 동생 사이 한 지 10년 된 형이 있었다. 내 돈 관리를 다 해주겠다고 해서 믿고 했다. 제가 데뷔해서부터 6년 정도 모은 파이트머니가 다 없어졌다. 6년 이상 돼서 '어머니 집이나 사드려야겠다. 그 정도 모았겠다'고 생각했는데 통장을 보니 20만 원인가 들어 있더라. 다 가져갔다. 이것저것 하면 10억이 넘는데 다 없어졌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기 피해를 입은 건 추성훈 뿐이 아니었다. 이날 은지원은 과거 요식업 사업을 여러 사람과 동업으로 했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같이 사업한) 지인이, 심지어 알고 있는 기간동안 형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나보다 4살 어리더라. 그 사람과 친구를 먹었던 검사님도 있었다. 검사를 십 몇 년을 속였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는 전현무의 말에 "그만큼(10여년) 알아야 사기를 치나 보다"고 해탈한 반응을 보여줬다.

김종민의 경우 가장 최근 사기 피해를 당했다. "주변 사람이 큰 돈을 달라고 하면 조심해야 하는 것을 최근 깨달았다"고 운을 뗀 그는 얼마 전 또 사기를 당했다며 "처음 얘기하는 거다. 이전에 했던 매니저가 방송 바우처(출연료)를 (자기) 통장에 다 받아놓고 나한테 조금 조금씩 넣어줬더라"고 중간 가로채기 당한 사정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종민 씨 옛날에도 매니저에게 당한 적 있다. 그때 같이 프로할 때 '이제 알았어요'라고 하더니 매니저한테 또 당했냐"며 답답해 해 '웃픔'을 유발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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