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월리엄 “학교 인기남, 여자친구 있어” 고백에 父 샘해밍턴 깜짝(걸환장)[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올해 8세인 윌리엄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이 공개됐다.

7월 2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24회에서는 가족 여행으로 충주 탄산 온천에 방문해 남자들만의 시간을 갖는 샘 해밍턴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두 아들 윌리엄, 벤틀리와 온천욕을 즐기다가 "학교에서 누가 제일 인기 많냐. 윌리엄이 많냐, 벤틀리가 많냐"고 질문했다.

윌리엄은 "나 나 나"를 외쳤고 벤틀리도 "윌리엄"이라고 말하며 이를 인정했다. 벤틀리는 "윌리엄 여자친구 있다"고 윌리엄의 비밀을 털어놓기도 했다.

깜짝 놀란 샘 해밍턴은 이후 "머린? 리아? 브레이든?"이라고 물으며 여자친구의 정체를 추궁했다. 윌리엄은 마지막 브레이든의 이름이 나왔을 때 "근접했다"며 "이름은 B로 시작한다"고 힌트를 줬다.

샘 해밍턴은 "B로 시작하는 애 누가 있어, 학교에?"라며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벤틀리는 "B? 벤틀리"라며 본인의 이름을 말해 웃음을 줬다. 윌리엄이 "낫 벤틀리"라고 하자 샘 해밍턴은 "다행이다. 넌 아니야"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윌리엄은 "말해줄까요?"라고 묻더니 "벤제마"라고 고백했다. 다만 이는 축구 선수 카림 벤제마의 이름. 결국 윌리엄의 장난으로 윌리엄의 실제 여자친구의 존재는 미궁 속으로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샘 해밍턴의 장모님과 아내 정유미는 여자들끼리 진솔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때 장모님은 "오늘 샘이 이런 거 해줘서 너무 고맙다. 생각이 참 깊다"며 가족 여행을 준비해준 사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장모님은 "KBS에서 상 탈 때 말은 안 해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지 않냐. 속이 깊긴 깊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과거 샘 해밍턴은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육아 많이 도움 받는데 우리 장모님한테 늘 감사하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 그러는데 진짜 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 했다.

장모님은 "그걸 휴대폰으로 딱 찍어놓았다. 나는 외국사람이니까 한국 사람 같으면 아무래도 더 살가울 텐데 샘은 그런 게 없지 않냐"며 사위에 대한 오해가 있었지만 이제는 다 털어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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