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폐결핵 말기 6개월 시한부, ♥아내 덕 1년만 완치”(마이웨이)[어제TV]

장예솔 2023. 7. 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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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항기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윤항기는 "내가 가장 무서워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아내를 소개했다.

아내는 윤항기의 어떤 점이 좋았을까.

윤항기는 "활동하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등한시했다. 특히 아내한테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 말이 남편이지 집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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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윤항기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7월 2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국의 비틀즈'로 불리던 1세대 록그룹 키보이스의 멤버 윤항기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윤항기는 "내가 가장 무서워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아내를 소개했다.

아내는 윤항기의 어떤 점이 좋았을까. 아내는 "노래하는 모습이 좋았다. 만났을 때 연애 감정보다는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남편이 동정심을 유발했다"고 밝혔다.

윤항기는 "활동하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등한시했다. 특히 아내한테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 말이 남편이지 집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 텐데 다섯을 키웠다. 얼마나 어려웠겠나. 보통 여자 아니고서는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견뎌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윤항기는 "그때 스케줄이 말도 못 하게 많았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봤어야 하는데 조금 괜찮은 것 같아서 안 갔다. 그렇게 무리하다 보니까 1977년에 쓰러졌다"고 털어놨다.

당시 윤항기는 폐결핵 말기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그는 "그 당시 의술로서는 사실 치료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 말 그대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생 많이 했다. 아내가 지극정성으로 간호한 덕에 1년 만에 완치됐다. 기적이다 기적"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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