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도 황준서만큼 경쟁력 충분, TOP 3로 봐야” 장현석 미국가도 두산은 걱정 없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7. 24. 0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야구 관계자들과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두 쏠린다.

다가오는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NO.1, 2를 다투는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과 장충고 황준서가 대회 8강전에서 만나는 까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야구 관계자들과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두 쏠린다. 다가오는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NO.1, 2를 다투는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과 장충고 황준서가 대회 8강전에서 만나는 까닭이다.

마산용마고와 장충고는 7월 24일 오후 12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청룡기 8강전 맞대결을 치른다.

장충고는 20일 유신고등학교와 대회 16강전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이날 황준서는 3.2이닝 67구 4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인천고 투수 김택연이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TOP 3’로 평가받을 정도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사진=김근한 기자
마산용마고는 21일 비봉고등학교와 대회 16강전에서 10대 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장현석의 등판은 없었다. 장현석은 19일 광주진흥고와 맞대결에서 구원 등판해 3.1이닝 47구 1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양 팀 모두 대회 우천 순연으로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만큼 에이스 투수인 장현석과 황준서를 8강전 마운드에 보다 더 좋은 투구 컨디션으로 올려 보낼 수 있다. 올해 고교 NO.1, 2로 평가받는 두 투수의 맞대결이 운명처럼 확정됐다.

특히 장현석의 경우 청룡기 대회를 마친 뒤 국외 진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 마산용마고 경기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장현석은 최근 들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깊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진출과 KBO리그 지명이란 선택지를 둔 장현석은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다.

결국, 장현석은 청룡기 대회에서 보여줄 투구로 한화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눈도장을 더 확실히 받고자 한다. 8월 15일 KBO리그 드래프트 신청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장현석은 자신의 진로를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우승 후보이자 라이벌 황준서가 있는 장충고와 8강전은 장현석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줄 무대다.

한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지금까지 장현석 선수가 확실히 진로를 밝히지 않은 걸 보면 확실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장현석 선수가 국외로 나간다면 1라운드 지명 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산용마고 장현석(사진 왼쪽)과 장충고 황준서(사진 오른쪽)가 7월 24일 청룡기 8강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사진=베이스볼코리아, 김근한 기자
황준서도 장현석과 마찬가지로 8강전에서 보여줄 투구에 시선이 쏠릴 분위기다. 만약 장현석이 미국 진출을 결정할 경우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황준서를 뽑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반대로 장현석이 잔류할 경우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은 오랜 기간 꿈꿔온 ‘두준서’를 품에 안을 수 있다.

두산의 가장 큰 고민은 장현식의 미국 진출과 더불어 한화가 황준서를 데려갔을 경우 1라운드 지명권을 누구에게 쓸 지다. 현재 지명 행사까지 약 2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대략적인 분위기는 인천고 투수 김택연이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선 스카우트 관계자는 “현재 장현석과 황준서 ‘TOP 2’ 체제 얘기가 주로 나왔는데 김택연까지 포함해 ‘TOP 3’로 봐도 무방하지 않은 분위기라고 본다. 그만큼 김택연 선수를 향한 구단들의 전반적인 평가가 정말 좋아졌다. 오승환과 고우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국대 마무리 재목으로 평가받을 정도다. 황준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크게 밀리지 않는단 평가까지 나올 정도”라고 바라봤다.

두산 구단도 1라운드 지명 대상으로 황준서와 김택연을 가장 유심히 관찰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선 수준급 투수 자원들이 많기에 두산은 2라운드 지명권 역시 순번까지 남은 투수 자원을 놓고 가장 높게 평가한 재목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김택연의 급부상으로 두산의 자세가 예전보다 다소 여유로워졌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