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충돌→2차 충돌→'쉿! 더 이상 떠들지 말고 농구나 집중해' [곽경훈의 현장]

2023. 7. 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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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입으로 떠들지 말고 경기에 집중해!'


추일승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자 농구대표팀이 23일 오후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국민은행 2023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85-80으로 패배했다.

1쿼터 초반 허훈과 송교창의 3점슛과 하윤기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 하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면서 점수 차를 좁혔고, 16-20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 했다.

2쿼터 추일승 감독은 이우석, 이대헌, 박지훈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햇다. 이대현이 외곽슛으로 8점을 넣었지만 48-40으로 뒤진 채 2쿼터가 끝났다.

한국은 3쿼터 연속 득점으로 44-48까지 추격을 했지만 토가시 유키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멈췄다. 3쿼터 수비 중에 문정현과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충돌을 하며 두 선수가 코트에 넘어졌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지 않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한국은 공격 때 문정현이 볼을 잡고 돌파를 하는 순간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파울을 범했다. 문정현은 일본 토미나가 케이세이에게 '쉿' 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쓸데 없는 말을 하지 말라고 어필했다.

토미나가 케이세이는 문정현을 무시하고 이동했고, 문정현은 계속 '쉬'하는 제스쳐를 취하자 심판이 중재를 했다. 문정현은 심판에게도 어필을 했지만 동료들이 제자하며 더 이상의 충돌을 없었고, 상황은 종료 되었다.


▲3쿼터 수비중 충돌한 문정현과 일본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코트에 쓰러지고 있다.


▲문정현을 지나는 코미나가 케이세이에게 손가락으로 '쉿' 동작을 보이고 있다.


▲심판에게 어필하는 남자농구대표팀 문정현.

3쿼터 한국은 종료 2분을 남기고 전성현의 외곽슛으로 61-60으로 역전을 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다시 턴오버로 추가 실점을 하며 61-6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도 막판 1분 40초를 남기고 이우석의 속공 득점과 김종규의 슛으로 추격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남자농구대표팀 문정현이 일본 토미나가 케이세이에게 손가락으로 입술을 가리키며 '쉿'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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