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제2청사' 시대 개막…영동·영서 균형발전 선도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3. 7. 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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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민선 8기 도정의 대표 공약 중에 하나이자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히 제기돼 온 '강릉 제2청사'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앞서 지난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발 빠르게 2청사를 개청해 영서와 영동이 함께 균형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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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4일 오전 강릉 제2청사 글로벌관서 개청식
"침체된 영동지역에 활력 불어 넣을 것" 기대
김진태 지사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 견인"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민선 8기 도정의 대표 공약 중에 하나이자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히 제기돼 온 '강릉 제2청사' 시대가 드디어 열렸다.

강원도는 24일 오전 10시 제2청사 글로벌관(강원도립대학교 소재)에서 제2청사 개청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날 개청식에는 김진태 지사,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홍규 강릉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청사는 그동안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지난해 7월 민선 8기 도정 공약으로 채택돼 급물살을 타면서 더욱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이후 김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지난 3월까지 기능과 규모, 역할 등에 대한 검토와 행정안전부 협의를 마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조기에 출범하게 됐다.

전체 조직은 1본부장, 3국(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1기획관(총괄), 4사업소(DMZ박물관, 수산자원연구원, 내수면자원센터, 한해성수산자원센터) 287명 규모다. 청사는 강원도립대학교 청운관 건물과 구 환동해본부 건물을 사용하며 각각 '글로벌관'과 '환동해관'으로 명칭을 정했다. 초대 글로벌본부장은 강릉시 부시장을 역임했던 정일섭 도 행정국장을 임명했다.

주요기능은 △영동‧남부권 정책 기획 및 조정, 종합계획 수립 △탄소‧ 수소 등 전략산업 육성, 디지털산업 및 폐광‧탄광지역 발전에 관한 사항 △관광 정책‧산업 △ 해양수산 정책‧산업육성 총괄 △민원업무 등을 수행한다.

강릉 주문진 인근 도로에 강원도청 제2청사를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게시됐다. 전영래 기자


앞서 지난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발 빠르게 2청사를 개청해 영서와 영동이 함께 균형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앞으로 2청사에서는 에너지‧첨단소재산업과 해양수산 미래 먹거리 등 영동과 남부권의 핵심산업에 대해 도청 행정력을 현장에 직접 투입, 행정 실행력과 효과성을 높여 지역발전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제2청사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올해에는 비전과 목표 등 세부전략을 수립해 체계적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각종 업무시스템 정비와 유관기관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전략이다.

개청식 직후 김진태 지사는 2청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제2청사 비전 및 추진전략'을 결재할 예정이다.

권혁열 도의장은 "그동안 소외받았던 영동지역과 강원 남부지역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2청사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의장이자 강릉 출신 도의원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봉 강릉시번영회장은 "30년 전에는 강릉과 춘천, 원주와 인구가 비슷했지만 인구감소가 이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원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해양 등 영동권 특성에 맞는 행정 기능이 강릉에 필요했던 만큼 제2청사 글로벌본부가 침체된 영동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이어 2청사가 출범했다. 2청사는 단순한 분산이 아닌 확장개념으로 영동과 영서가 하나 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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