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토트넘 신입이 보여준 패기…’토트넘의 무관을 끝내러 왔다’

김환 기자 2023. 7.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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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은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고 했다.

메디슨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레스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난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이 우승한지 오래 됐다고 이야기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내가 우승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난 토트넘에서 감독님과 다른 선수들의 정신력과 승리에 대한 욕구를 봤다. 나는 확실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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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포포투=김환]


제임스 메디슨은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고 했다.


메디슨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레스터가 강등된 이후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메디슨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메디슨의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빠르게 움직였고, 경쟁에서 승리해 메디슨을 품는 데에 성공했다.


메디슨을 향한 기대가 상당하다. 비록 레스터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싸움을 펼쳤지만, 메디슨은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인정받는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21-22시즌부터 꾸준히 경기력을 올린 메디슨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콜업됐고, 지난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동행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마땅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지 못했던 토트넘 팬들이 메디슨에게 열광하는 이유다.


토트넘 팬들이 메디슨을 더욱 좋아할 이유가 생겼다. 메디슨의 발언 때문이다. 메디슨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레스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난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이 우승한지 오래 됐다고 이야기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내가 우승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난 토트넘에서 감독님과 다른 선수들의 정신력과 승리에 대한 욕구를 봤다. 나는 확실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오랜 기간 무관을 이어가고 있다. 몇 차례 기회는 있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21-2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덕에 지난 시즌 무관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오히려 토트넘은 무관을 유지한 것은 물론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성적표와 함께 시즌을 마쳤다.


신입생이 이 무관을 깨겠다고 말한 것이다. 게다가 메디슨은 “감독님이 내가 왼쪽 윙에서 뛰기 원한다면 그렇게 할 거다. 2선에서 뛰도록 하면 그게 내가 할 일이다”라며 헌신적인 태도도 보였다. 벌써부터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된 모습이다.


한편 토트넘과 레스터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태국 현지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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