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m 심해에 '문어 보육장'이...'발리 미나'를 살리자
[앵커]
문어는 통상 수십 미터 바닷속에서 산란을 합니다.
그런데 수심 3천 미터에서 문어들이 알을 낳고 부화해서 키우는 이른바 '문어 산란·보육장'이 발견됐습니다.
'발리 미나'라는 아름다운 새는 지구상에 몇 마리 남지 않아 개체 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수심 3천 미터의 바닷속에 작은 문어들이 떼로 모여 있습니다.
바로 문어들이 알을 낳고 부화하고 키우는, 산란 보육장입니다.
이렇게 심해에서 문어 산란 보육장이 발견된 것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화산활동이 있었던 해저 산 지형에서 열수가 나오면서 이런 생명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마리아 이사벨 산도발/코스타리카 대학 미고생물학 전문가 : (이곳에서) 문어들이 배양되고 부화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 주위의 푸른색과 날개, 꼬리 끝의 검은색 깃털을 제외하고 온몸이 하얀색인 이 새는 '발리 미나'입니다.
발리 섬에 서식하는데 관상용으로 마구 잡히면서 야생에서는 50마리인 멸종단계로 줄었다가 보호노력 끝에 가까스로 100마리 정도로 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레이첼 밀러 박사 / 영국 안젤리아 러스킨 대학 생물학자 : 이 프로젝트는 야생에 풀어주기 전 훈련을 하는 겁니다. 실제 야생으로 보낼 수 있는 개체들을 고를 수 있고요.]
이곳에서는 '발리 미나'와 함께 멸종위기에 있는 여러 종류의 새들이 생존 훈련을 거쳐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의 백조 관리인들이 템스강에 있는 왕실 소속 백조 숫자를 세고 있습니다.
12세기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로, 올해의 경우 찰스3세가 왕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치러져 어린이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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