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킨, 코스닥 출사표… K-뷰티 열풍으로 '따따블'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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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유통기업 뷰티스킨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 관계자는 "따블을 달성하기 힘들었던 증시에서 마녀공장이 4개월만에 따블을 기록하자 IPO시장에서 중소형주와 화장품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뷰티스킨 역시 마녀공장처럼 상장 당일 중소 뷰티기업의 화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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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뷰티스킨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뷰티스킨은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2316.13대1을 기록했다. 당시 경쟁률 2000대1을 웃도는 수치를 보여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3121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총 188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9.72대1로 흥행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1000원~2만4000원) 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됐다. 당시 참여 기관 중 79.6%가 공모가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공모가격 기준 뷰티스킨 전체 공모금액은 11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919억원 규모다.
최근 새로운 가격결정방법이 적용된 가운데 뷰티스킨 역시 수혜주에 등극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로 가격제한폭을 확대했다. 뷰티스킨은 상장 첫날 1만5600원~10만4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는데 공모가 대비 최대 4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 '첫 따따블'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뷰티스킨은 올리브영·LG생활건강 등과 같은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2021년에는 제이에스글로벌과의 합병을 통해 중국을 대상으로 한 유통 판로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수출 지역 다각화, 사업 부문 확장 등에 성공해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가격제한폭이 변경되기 전인 지난달 8일 신규상장한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의 흥행을 유지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따블을 달성하기 힘들었던 증시에서 마녀공장이 4개월만에 따블을 기록하자 IPO시장에서 중소형주와 화장품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뷰티스킨 역시 마녀공장처럼 상장 당일 중소 뷰티기업의 화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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