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손아귀에 노출"…美 하원, 포드-CATL 합작 배터리 회사 조사 착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7. 24.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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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규정을 교묘히 우회한 것으로 지목받은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의 미 합작법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 세입위와 중국 특위는 이날 공동 서한을 발표하고 포드의 배터리 공장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포드 측에 해당 계약과 관련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만약 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중국에 의존한다면, 이들은 스스로와 미국 국민을 중국 공산당의 손아귀에 노출하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2월 CATL과 합착해 미시간주에 모두 35억 달러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미국 정부의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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