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무기력한 패배로 원정 10연전 마무리...김하성은 2볼넷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7. 2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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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무기력한 패배로 원정 10연전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1-3으로 졌다.

서부 팀에게 가뜩이나 힘든 동부 원정인데 더블헤더가 한 차례 있었고 필라델피아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3시간, 그리고 디트로이트 원정 두 번재 경기에서 1시간 30여분의 우천 지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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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무기력한 패배로 원정 10연전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 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시리즈 2승 1패 마무리하며 48승 52패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45승 54패.

1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이 됐다. 볼넷 2개와 수비 실책으로 세 차례 출루했으나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1회와 6회에는 병살타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쉽지않은 원정이었다. 필라델피아 토론토 디트로이트 세 도시에서 10경기를 치렀다.

서부 팀에게 가뜩이나 힘든 동부 원정인데 더블헤더가 한 차례 있었고 필라델피아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3시간, 그리고 디트로이트 원정 두 번재 경기에서 1시간 30여분의 우천 지연이 있었다. 이날 경기는 중계 문제로 평소 일요일 낮경기보다 1시간 일찍 시작했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에서 더블헤더하고 다음날 낮경기하는데 3시간 지연됐다. 이틀동안 거의 40이닝을 뛴 꼴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날시도 그렇고 동부 원정이 힘든 거 같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피로감을 느낀 것은 김하성만은 아닐 것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알렉스 파에도(6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중심 타선의 침묵이 특히 아쉬웠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가 11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7회 잰더 보가츠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산체스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회 2사 이후 보가츠의 볼넷, 상대 유격수의 수비 실책과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산체스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스펜서 토켈슨, 3회 앤디 이바네즈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3회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을 수 있는 점수였다. 2사 1, 2루에서 케리 카펜터의 타구가 2루수 김하성 방향으로 갔는데 김하성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뒤로 빠뜨렸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에 송구했고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공이 포수 개리 산체스의 미트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주자가 살았다. 타구 자체가 강했기에 안타로 기록됐다.

[디트로이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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