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스페인 총선서 우파야당 국민당 과반 의석 못미치는 1위 예상

현혜란 2023. 7. 2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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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부를 꾸리는 데 필요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당이 다른 정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 공영 RTVE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나고 막판 여론 조사 결과 국민당이 하원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34.2%로 145∼150석을 얻어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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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마련된 투표장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에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PP)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부를 꾸리는 데 필요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당이 다른 정당과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 공영 RTVE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끝나고 막판 여론 조사 결과 국민당이 하원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34.2%로 145∼150석을 얻어 최다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원 전체 의석은 350석이다.

집권당인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은 득표율 28.9%로 113∼118석을 획득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15개 좌파 정당 연합체인 수마르(Sumar)가 득표율 13.3%에 28∼31석, 극우 성향의 복스(Vox)가 득표율 11.2%로 24∼27석을 가져갈 것으로 점쳤다.

이번 조사는 여론 조사 기관 시그마 도스가 지난 6일∼15일, 그리고 선거 운동 마지막 주에 걸쳐 1만7천5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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