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만 청소년 새만금으로… K컬처 널리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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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는 역대 잼버리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야영 생활을 위해 마지막까지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잼버리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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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2일 역대 최다 인원 참여
K팝-전통문화 등 203개 체험 행사
안전 관리 위해 24시간 소방서 운영… 일반인도 푸드하우스 등 체험 가능
23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25회째를 맡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다음 달 1∼12일 새만금 간척지 내 축구장 1071개 규모로 조성된 부지에서 열린다. 잼버리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활동이 위축됐음에도 152개국에서 4만3352명(국외 3만9462명, 국내 3890명)이 참여한다. 이는 그동안 개최된 잼버리대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 K팝 콘서트 등 200여 개 행사 풍성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K팝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대회가 진행되는 잼버리 영지와 전북 14개 시군에서 자연과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3개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한데 모이는 개·폐영식과 문화교류의 날에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K팝 콘서트와 K댄스가 펼쳐져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파월 남작의 초상화 등을 500대의 드론으로 선보이는 드론 라이트 쇼와 파이어 아트쇼,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각국 청소년들이 자국의 의상과 음식, 게임, 공연 등을 보여주며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회 기간 영지 내에서는 개척 물 만들기, 미로 탈출, 뗏목 만들기 등의 스카우트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영지 밖 전북 14개 시군에서는 부안 직소천 수상 활동, 익산 왕궁면 왕궁리 유적지 야행,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반인도 ‘일일 방문객 프로그램’을 통해 잼버리대회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스카우트 역사와 활동을 공유하고, 각 회원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푸드하우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4세 이상 2만 원, 7∼13세 1만 원이다. 전북도민은 무료다.
● 잼버리 준비 막바지 ‘구슬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북도는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일에는 시설, 관광, 안전, 전시, 홍보 등 5개 분야 24개 협력 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북도는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상하수도 57km, 임시 하수처리장과 주차장 각각 3곳, 총길이 7.4km의 덩굴 터널 등을 설치했다. 대회 기간 병원과 운영본부로 활용될 리더센터도 지었다.
안전 분야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조직위,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행사 종료 때까지 특별 안전관리를 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영지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도·시군 방역 대책 상황반과 역학조사반을 통해 감염병 발생에 적극 대응한다.
화재 또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이달 31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다음 달 12일까지 24시간 잼버리 소방서도 운영한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자원봉사자들도 이달 18일 발대식을 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황철호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야영 생활을 위해 마지막까지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잼버리대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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