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한 시즌 개인 최다 ‘12호포+5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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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5경기, 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홈런을 12개로 늘렸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63경기를 남겨뒀는데, 김하성이 지금의 페이스로 남은 모든 경기에 나서면 20홈런을 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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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亞 내야수 첫 ‘20-20’ 기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물오른 타격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20-20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5차례나 출루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시즌 타율은 0.268로 높아졌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14-3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의 홈런포는 7회에 나왔다. 10-3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왼손 불펜 체이슨 슈리브의 시속 145㎞짜리 바깥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21m의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5경기, 6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시즌 홈런을 12개로 늘렸다. 이로써 지난해 150경기 만에 만들어 낸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11개)을 올 시즌 99경기 만에 넘어섰다.
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실책을 완벽히 지우는 데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아치를 그려내기 직전인 6회말 2루 쪽으로 향하던 상대 타자 바에즈의 타구를 빠르게 쫓아갔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결국 이 타구는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1사 후엔 미겔 카브레라의 땅볼 타구도 뒤로 흘려 팀이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타석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홈런을 쏘아올려 만회했다.
김하성은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20-20도 가능하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63경기를 남겨뒀는데, 김하성이 지금의 페이스로 남은 모든 경기에 나서면 20홈런을 칠 수 있다. 이미 도루는 18개를 성공시켜 목표에 근접했다. 김하성이 20-20을 달성할 경우 외야수 추신수(SSG)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이자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첫 영광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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