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코리아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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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사진)이 29년 만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룬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대회 여자단식 우승에 이어 안세영은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대회 2연패를 이룬 것은 1993·1994년 우승한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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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년 만의 韓선수 대회 2연패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사진)이 29년 만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룬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2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대회 여자단식 우승에 이어 안세영은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대회 2연패를 이룬 것은 1993·1994년 우승한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다른 나라로 범위를 넓혀도 2000·2001년 대회를 제패한 카밀라 마르틴(덴마크) 이후 22년 만이다.
전날 4강전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결승에 오른 타이쯔잉을 1세트부터 흔들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안세영이 5연속 득점으로 10-3으로 달아나자 타이쯔잉은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세트에서 한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0-5로 앞선 상황에서 과감한 대각 공격을 성공시켜 여유 있게 휴식 시간을 맞았다. 20-15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강력한 푸시 공격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3위 여자복식 조인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1-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첫 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2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착실히 점수를 쌓고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3-5로 뒤진 상황에서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무너졌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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