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라며…맨유 수비수 태클에 ‘지나치다’ 비판 세례

김환 기자 2023. 7. 2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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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태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카에게 늦은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한 마르티네스의 행동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맨유는 이미 2-0으로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마르티네스는 발을 높이 든 채 사카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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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태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프리시즌 시작 이후 3연승이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제이든 산초가 펄스 나인(가짜 9번) 역할을 수행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2선을 구성했다. 메이슨 마운트와 코비 마이누가 3선에 섰다. 수비진은 루크 쇼,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톰 히튼이 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가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카이 하베르츠, 데클런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토미야스 타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율리엔 팀버가 책임졌다. 골문은 아론 램스데일이 지켰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맨유와 아스널은 경기 초반 한 차례 슈팅을 주고받았고, 공을 돌리며 탐색전을 펼쳤다. 먼저 웃은 쪽은 맨유였다. 전반 30분 마이누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이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7분 마갈량이스의 실수로 공을 잡은 산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해 아스널 골문에 꽂았다. 아스널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맨유는 단단한 수비로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한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마르티네스가 사카에게 과한 태클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사카에게 늦은 타이밍에 태클을 시도한 마르티네스의 행동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맨유는 이미 2-0으로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마르티네스는 발을 높이 든 채 사카에게 태클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태클 이후 아스널의 주장 외데가르드를 비롯해 다수의 아스널 선수들이 달려가 마르티네스와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는 리그에서도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어디까지나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시즌에 돌입하기 전 몸을 관리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마르티네스의 태클이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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