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 고군택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대상 타면 군입대 연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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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폭우와 바람을 뚫고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지난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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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폭우와 바람을 뚫고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군택은 지난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나흘 동안 44점을 쌓은 고군택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임예택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2승을 상반기에 따냈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오전 8시 59분부터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밤부터 태안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최종 라운드가 진행된 23일에도 폭우는 계속됐다.
코스 정비와 폭우로 인해 첫 조 티오프 시간이 5차례나 연장됐다. 예정 시간보다 2시간 50분이나 지연된 11시 49분에 경기가 시작됐다.
오후 2시경부터 대회장에는 폭우가 내렸고 오후 2시 15분 경기가 중단됐다. 20분이 지난 오후 2시 35분 경기가 속개됐다. 연장 혈투가 끝난 시각은 오후 7시38분이었다.
오랜 시간 기다림에 고군택은 "사실 경기를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다"면서 "하지만 경기 재개가 되고 집중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선두 임예택에 3점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5점을 쌓았다. 후반 홀에서도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본격적인 우승 싸움을 했다.
고군택은 "솔직히 우승은 힘들고 톱5 진입을 목표로 했다"고 밝히면서 "후반 15번 리더보드 봤는데 공동선두였다. 그때부터 우승 욕심이 났었다"고 털어놨다.
1차 연장전에서 고군택과 임예택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고군택은 "투온을 노렸다. 그린 엣지까지 210m라 3번 우드를 세게 쳤다. 공이 다행히 벙커를 넘어가 엣지에 떨어졌다. 운이 따라줬다"고 2차 연장전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고군택은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고 기나긴 승부를 끝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고군택은 "올해 목표는 일단 우승 한 번 하는 것이었다"면서 "우승하니 잘하면 2승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목표를 상향 수정했다. 첫 우승 후 조급한 마음도 있었지만 나를 믿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오는 11월 군입대 예정이다. 그러나 고군택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거나 대상 타면 군 입대를 연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내가 목표로 했던 해외 진출의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고 속마음을 밝했다.
태안(충남)=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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