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라이벌' 해리슨, 바르심 꺾고 런던DL 남자높이뛰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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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본 해리슨(24·미국)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을 꺾고,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정상에 올랐다.
해리슨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m33의 바르심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해리슨은 18일까지의 기록을 반영해 업데이트한 세계육상연맹 남자 높이뛰기 랭킹 포인트에서는 1천354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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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주본 해리슨(24·미국)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을 꺾고,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정상에 올랐다.
해리슨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2m33의 바르심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해리슨은 올해 출전한 세 차례 다이아몬드리그(도하, 로마·피렌체, 런던) 경기에서 모두 우승했다. 도하와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는 한국의 우상혁(27·용인시청)이었다.
이날 해리슨은 2m33에서 1, 2차 시기에 연거푸 실패해 코너에 몰렸으나,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2m33이 끝났을 때만 해도 이 높이를 2차 시기에서 넘은 바르심이 선두를 달렸다.
바는 2m35로 높아졌고, 해리슨은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2m35를 1, 2차 시기에서 실패한 바르심은 2m37로 바를 높였지만, 바를 건드려 2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폴란드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6을 넘어 우승한 바르심은 2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올 시즌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그린 해리슨의 벽에 막혔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해리슨은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2m33에서 2m35로 높여, 바르심(2m36)에 이어 기록 순위 2위에 자리했다.
우상혁은 2m33으로 올 시즌 기록 순위 공동 4위다.
해리슨은 18일까지의 기록을 반영해 업데이트한 세계육상연맹 남자 높이뛰기 랭킹 포인트에서는 1천354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일주일 단위로 갱신하는 세계육상연맹 랭킹 포인트에서 11일까지 1위를 달리던 우상혁은 18일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업데이트되면서 3위(1천332점)로 내려갔다.
2위는 1천345점의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 4위는 바르심(1천320점)이다.
여자 400m 허들에서는 펨키 볼(23·네덜란드)이 개인 최고이자, 역대 3위인 51초45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 종목 1, 2위 기록(50초68, 51초41)은 모두 시드니 매클로플린(23·미국)이 보유하고 있다.
매클로플린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역대 최고 허들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볼이 매클로플린을 위협할 정도로 기록을 끌어 올리면서, 여자 400m 허들 매클로플린의 독주 체제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
남자 200m에서는 유진 세계선수권 챔피언 노아 라일스(26·미국)가 19초47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에 오른 레칠레 테보고(20·보츠와나)는 19초50으로, 1996년 프랭크 프레더릭스(나미비아)가 세운 아프리카 기록 19초68을 27년 만에 0.18초나 단축했다.
지난 1일 로잔에서 일본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오른 이즈미야 순스케(23)는 런던 대회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06으로, 13초01의 그랜트 홀러웨이(25·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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