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끝 도정 사상 첫 2청사 시대… 영동권 새 가능성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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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사상 처음으로 강릉 주문진의 2청사시대를 맞는다.
강원도 2청사는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의 도지사 선거공약으로 시작됐다.
김 지사는 지난 해 도지사 선거 당시 "강릉을 강원도 제2의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부지사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2청사 신설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24일 강원도립대 내 청운관에서 열리는 개청식 이후 2청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제2청사 비전 및 추진전략'을 결재하며 2청사에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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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고속도 영동 중심 완성
글로벌본부장 “균형발전 노력”
강원도가 사상 처음으로 강릉 주문진의 2청사시대를 맞는다.
강원도 2청사는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의 도지사 선거공약으로 시작됐다. 김 지사는 지난 해 도지사 선거 당시 “강릉을 강원도 제2의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부지사급을 본부장으로 하는 2청사 신설을 약속했다.
김 지사 취임 이후 개청 작업이 본격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6월 11일)과 함께 이뤄지게 됐다. 김 지사는 24일 강원도립대 내 청운관에서 열리는 개청식 이후 2청사 집무실에서 1호 결재로 ‘제2청사 비전 및 추진전략’을 결재하며 2청사에 힘을 싣는다.
특히 김 지사가 2청사 글로벌본부장과 2청사 국장, 도본청 국장들에 대한 임용장을 2청사 개청식에서 전달하는 특별한 순서도 마련했다. 김 지사는 “2청사는 업무 기능의 단순한 분산이 아닌 확장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1964년 강원도수산사무소로 시작한 글로벌본부는 강원도동해출장소(1967년)로 확대 개편된데 이어 환동해출장소를 거쳐 2012년 환동해본부로 승격했다. 그러나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의 균형발전은 물론 해양과 수산,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2청사 신설이 필요하다”는 요구는 계속됐다.
2청사 논의가 본격화되자 각종 요구와 논란이 이어졌다.
당장 강릉 지역사회에선 2청사 행정기능에 관광 기능에 더해 문화 부문 추가 요구 의견이 잇따랐다. 강원공직사회 내에선 2청사 발령에 대한 소수직렬의 불안함과 불편함이 야기됐고, 도청 공직자들의 2청사 발령에 따른 춘천시 인구 유출 문제까지 표출됐었다. 여기에 2청사 건물 활용 방안 역시 여러차례 조정 끝에 도립대 청운관, 옛 환동해본부 건물을 활용키로 했다.
2청사시대 출범은 영동권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이고 있다. SOC의 경우 동서와 남북을 잇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영동권을 중심으로 완성된다. 양양국제공항과 연계, 동해항, 속초항 등 주요 항만도 속속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강릉천연물바이오단지 등 미래신산업분야도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다.
주문진 지역주민들은 글로벌 본부의 개청으로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남수 강릉과학산업진흥원장은 “2청사 출범과 함께 인구 증가를 위해 첨단산업 중심의 제조업 육성이 절실하다”며 “관내 대학과 KIST, 생활기술연구원 등과 긴밀한 협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일섭 글로벌본부장은 “도정 사상 최초로 개청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에 거는 도민들의 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동과 영서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2청사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성배·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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