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손 뗐다… 강원 아파트 매입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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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 1∼5월 강원지역 외지인 아파트 매매가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강원지역 외지인 매입 건수는 1385건으로 전년 동기(3258건)대비 1873건(57.5%) 감소했다.
외지인들이 강원도 아파트 시장을 떠나자 아파트 매매건수도 6226건으로 2021년(1만2487건)과 비교해 절반 이상(6261건·5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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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74% 등 7개 지역 큰폭 감소
규제 완화 서울 매입 비중 늘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지난 1∼5월 강원지역 외지인 아파트 매매가 반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강원지역 외지인 매입 건수는 1385건으로 전년 동기(3258건)대비 1873건(57.5%) 감소했다. 외지인 매입 비중도 2021년 34.8%에서 지난해 34.4%, 올해 22.2%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외지인들이 강원도 아파트 시장을 떠나자 아파트 매매건수도 6226건으로 2021년(1만2487건)과 비교해 절반 이상(6261건·50.1%) 감소했다.
도내 부동산 업계는 강원지역 부동산 거래 감소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규제를 해제했다.
그결과 서울은 규제지역 해제와 금리 안정세로 강남구는 지난해 12%에서 25%로 마포구의 경우 22%에서 35%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에 지난 1~5일 서울의 외지인 매입은 33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40건)보다 1645건(94.5%), 외지인 비중도 25.3%로 지난해(22.0%)보다 증가했다.
강원지역 시·군별로 보면 철원(8건), 양구(14건), 고성(27건)이 각각 2건, 13건, 3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춘천은 195건으로 전년(752건)대비 557건(-74.1%) 줄며 감소율이 가장 컸고, 양양(42건)이 -65건(-60.7%), 동해(97건) -145건(-60.0%), 원주(460건) -675건(-59.5%) 등의 순으로 총 7개 지역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의 A공인중개사는 “강원지역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마련으로 인한 혜택이 거의 없다보니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간 상태다”며 “미분양도 해소되지 않고 있고 최근 청약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당분간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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