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KBO S존 적응·집요한 수비 시프트, 제2의 마차도? 구드럼이 뚫어야 할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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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타수 1안타 2볼넷 6삼진.
신장 1m92cm, 체중 99kg에 우투 양타인 구드럼은 내·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구드럼은 22일 사직 키움전에서도 3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과연 구드럼이 KBO리그에 빨리 적응해 제2의 마차도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곧바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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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타수 1안타 2볼넷 6삼진. 후반기 첫 주말 3연전 동안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거둔 타격 성적표다. 여전히 구드럼이 뚫어야 할 난제가 많아 보인다.
롯데는 전반기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한 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기도 했떤 롯데의 리그 순위는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거기에 최근 승률 5할마저 붕괴되면서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 롯데는 과감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단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던 잭 렉스와 결별하고 새 얼굴인 구드럼과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2경기에 출전한 구드럼은 305안타와 42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구드럼은 보스턴 소속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448, 장타율 0.440의 성적을 올렸다.
롯데는 장타력보단 안정적인 내야 수비력과 선구안, 콘택트에 중점을 맞춰 구드럼을 영입했다. 무엇보다 3루수 자리에서 수비 불안을 겪은 한동희와 고질적인 허리 통증이 있는 노진혁의 내야 수비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카드다. 제2의 딕슨 마차도로 그 이상의 활약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다.
구드럼은 후반기 첫 시리즈부터 눈에 띄는 뿔테 안경을 낀 영리한 인상으로 주목받았다. 7월 21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구드럼은 3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구드럼은 이날 KBO리그 데뷔 타석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루수 수비 자리에서도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2대 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드럼은 23일 사직 키움전에선 유격수 자리에서 선발 출전해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가치를 선보였다. 하지만, 구드럼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크게 인상적인 활약상을 못 남겼다. 2루 베이스 쪽으로 위치한 상대 유격수 수비 시프트에 연달아 땅볼 타구가 걸리는 장면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외국인 타자의 리그 적응은 1개월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단 3경기로 구드럼의 모든 걸 평가할 수 없다. 다만, 이미 절반 이상 지나온 리그 일정과 가을야구 턱걸이 상태에 있는 팀 사정을 고려하면 구드럼이 최대한 빨리 리그에 적응하는 게 절실하다.
무엇보다 구드럼이 장타보단 수비와 눈야구에 특화된 스타일인 만큼 KBO리그 스트라이크 존 적응과 더불어 상대의 집요한 수비 시프트를 뚫어야 한다. 빈곤한 득점난이 이어지는 최근 롯데 타선 분위기에선 구드럼이 출루와 팀 배팅에서 충분한 경쟁력만 보여줘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다.
구드럼은 최근 10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에 있는 두산 베어스와 다가오는 주중 맞대결에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상대 강한 선발진과 맞붙는 만큼 구드럼이 수비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과연 구드럼이 KBO리그에 빨리 적응해 제2의 마차도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을 곧바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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