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샛별’ 등용문 57개팀 출전 금강대기 오늘 평창개막

심예섭 2023. 7.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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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 발굴과 육성의 산실 '2023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14일간 '스포츠의 도시' 평창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금강대기 대회는 고학년부와 저학년부와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고학년부에는 34개, 저학년부에는 23개 총 57개 팀이 참여해 각각 부별 '최강'자리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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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역사 본지·축구협회 주최
전국 중등 축구명가 대거 출사표
고학년 목동·석관중 재대결 관심
30일 본선부터 강원도민TV 중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기대주 발굴과 육성의 산실 ‘2023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14일간 ‘스포츠의 도시’ 평창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금강대기 대회는 고학년부와 저학년부와 나뉘어 진행되는 가운데 고학년부에는 34개, 저학년부에는 23개 총 57개 팀이 참여해 각각 부별 ‘최강’자리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199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8회째를 맞는 금강대기 축구대회는 해마다 ‘축구 샛별’을 배출, 국가대표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다. 그동안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과 이영표(홍천 출신) 전 강원FC 대표이사, 설기현(정선 출신) 경남FC 감독을 비롯한 도출신 축구선수들은 물론, 박지성, 차두리 등 걸출한 축구선수들이 학창시절 이곳 금강대기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한 바 있다.

34개 팀이 출전하는 고학년부는 9개 조로 나눠 진부면민체육공원 A·B구장, 대관령고원전지훈련장 A·B구장 등 4곳 예선전을 치른 뒤 조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부터 준결승까지는 무승부 시 승부차기를 진행하고 결승전에서 무승부 시 연장전(10분+10분)을 치른 후 승부차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 경기는 24일 오후 4시 진부면민체육공원 A구장에서 경기 수원비비글로벌FCU15와 경기 파주FC조영중U15의 맞대결로 대단원이 시작된다.

올해에도 전국중등축구 명가와 강호들이 대거 출사표를 제출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2월 열린 ‘2023 울진 금강송배 춘계중등 U-15 축구대회’ 청룡그룹에서 준우승에 오른 충남 천안FMCFCU15와 백호그룹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춘천시체육회U15가 출전한다. 같은 달에 열린 ‘2023 금석배 전국 중학생축구대회’ 공동 3위에 오른 경기 용인시 축구센터U15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준우승팀 부산SC동래U15와 2021년 준우승팀 속초연세FCU15는 나란히 설욕전에 나선다. 지난해 금강대기 저학년부 결승에서 맞붙었던 서울 목동중과 서울 석관중은 올해 고학년부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 5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친선대회 참가를 위해 U-15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도 이목을 끈다. 공격수 박한결과 미드필더 조아성(이상 충남 천안FMCFCU15), 공격수 전민승(서울 석관중) 등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관중 입장이 제한됐으나 지난 5월 거리두기가 해제로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에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전과 응원이 가능하다. 또 대회가 평일에 열리는 것을 감안,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축구팬의 스포츠 열기를 충족시키고자 오는 30일 본선경기부터 내달 6일 결승전까지 ‘유튜브 강원도민TV’를 동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심예섭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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