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미국 부통령, 공화당 경선 토론 참가 조건 미충족 위기

김용덕 2023. 7. 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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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토론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다음달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에 참여하려면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 3건에서 최소 1%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최소 4만 명의 기부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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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토론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펜스 전 부통령이 아직 기부자 4만 명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다음달 23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에 참여하려면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 3건에서 최소 1%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최소 4만 명의 기부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WP는 불과 2년 반 전에 행정부 2인자였던 펜스가 이렇게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전통적이며 절제된 방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같은 선동가들이 주도하는 경선에서 관심을 끄는 데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펜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신이 4년을 몸담은 트럼프 행정부의 업적을 홍보하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경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펜스는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는 트럼프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한 것을 자기 주요 홍보 포인트이자 트럼프와 차별점으로 내세워왔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에 우호적인 공화당 유권자 다수와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NBC뉴스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디샌티스 주지사,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 팀 스콧 상원의원 등 6명이 기부자 4만 명 이상을 확보했으며 여론조사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토론 참여가 확실시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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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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