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관계 끝' 충남아산, 2년-7G 만에 부천 잡았다 '수중전' 지언학 결승골로 1-0 신승

이원희 기자 2023. 7.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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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이 부천FC와 천적관계를 끊어냈다.

충남아산은 2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부천과 홈경기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지언학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까지 충남아산은 부천과 6번 맞대결에서 3무 3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체슈팅 11개, 부천은 1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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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결승골을 넣은 지언학. /사진=충남아산 SNS
충남아산이 부천FC와 천적관계를 끊어냈다.

충남아산은 2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부천과 홈경기에서 전반 20분에 터진 지언학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최근 2연패 및 2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7승5무10패, 승점 26을 기록했다. 리그 10위이지만 9위 성남FC와 승점이 같고, 8위 충북청주(승점 29)와 격차도 크지 않아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무엇보다 충남아산에 반가운 점은 모처럼 부천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날 전까지 충남아산은 부천과 6번 맞대결에서 3무 3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가 2021년 7월 12월이었는데, 2년 만에 부천을 잡아냈다.

쏟아지는 빗속에 수중전이 진행됐다. 충남아산의 선제골은 전반 20분에 터졌다. 행운이 따른 득점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부천 수비수 닐손 주니어가 골키퍼에게 공을 보내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내린 비 탓에 공이 좀처럼 굴러가지 않았다. 이것을 지언학이 가로챘다. 지언학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지언학은 최근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충남아산으로 임대이적했다. 합류하자마자 팀 공격의 활력소가 돼주고 있다. 이적 후 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충남아산에서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15일 FC안양전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19일 김천상무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덕분에 충남아산은 마지막까지 한 골차 리그를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을 따냈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체슈팅 11개, 부천은 1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 팀의 유효슈팅은 2개씩 밖에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충남아산이 기회를 잘 살려 결승골을 만들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지언학의 센스와 판단력이 좋았다.

반면 부천은 10승4무7패(승점 34)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같은 승점을 기록 중인 6위 부산아이파크가 부천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부천의 순위가 내려갈 수도 있다.

충남아산이 부천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충남아산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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