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미뤄야하나' 첫 우승→시즌 첫 다승까지... 고군택 "조급했지만 스스로를 믿었다" [KPGA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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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48차례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데뷔 후 4년 만에 정상에 선 고군택은 이후 부진을 딛고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재킷을 입었다.
코치도 없이 스스로 연구하며 기량을 향상시킨 고군택은 개막전 우승 후 곧바로 고향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선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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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은 23일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최종일 연장 승부에서 임예택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데뷔 후 4년 만에 정상에 선 고군택은 이후 부진을 딛고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재킷을 입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을 보탠 고군택은 상금순위 10위(2억 7605만 원)로 점프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도 7위로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11번 홀(파5) 보기 후에도 12번(파3)과 13번(파4)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고 단독 선두였던 17번 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1점을 잃었지만 다시 18번 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 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고군택과 임예택은 나란히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았다. 2차 연장에선 임예택이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쳐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한 고군택이 웃었다.
코치도 없이 스스로 연구하며 기량을 향상시킨 고군택은 개막전 우승 후 곧바로 고향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선전을 기약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이후 톱10 진입이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KPGA에 따르면 고군택은 시상식 후 가진 우승자 기자회견에서 "사실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고 난 뒤 2승을 곧 할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조급해지다 보니까 성적이 계속 떨어졌다. 그래도 스스로 믿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우승 순간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날은 악천 후로 인해 티오프 시간이 2시간 50분이나 늦어졌다. 총 5차례나 지연된 뒤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20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연장을 거쳐 이미 해가 넘어간 후인 오후 7시 38분에서야 경기가 마감됐다. 그린스피드도 2.4로 선수들에겐 익숙지 않은 환경의 연속이었다.
고군택은 "경기 시작 전까지 순위가 공동 4위였다. 이번 대회 목표가 TOP5 진입이었기에 목표를 이뤄내 오늘 라운드가 취소됐더라도 만족했을 것 같다"며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니까 경기가 취소됐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아직 병역 의무를 해결하지 못한 고군택은 우승 이후 입대 시점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잠깐의 부침을 겪었으나 다시 한 번 정상에 선 그는 이 질문에 "아직 정리를 못했다. 일단 2승을 했으니 목표를 새로 세워야 할 것 같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해 해외투어 대회에도 나가고 싶고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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