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 수놓을 춤의 향연 ‘제주국제무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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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제주의 여름을 뜨겁게 장식할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가 8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23일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전야제로 문을 연 제주국제무용제는 '춤추는 섬 제주'를 내걸고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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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제주의 여름을 뜨겁게 장식할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가 8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23일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전야제로 문을 연 제주국제무용제는 ‘춤추는 섬 제주’를 내걸고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제주 탑동해변공연장, Be IN;(비인) 외 제주 문화곳간 마루(상가리), 예술공간 콜라주 플라츠(위미리)와 예술공간 이아, 애월읍 상가리 마을과 남원읍 위미리 일원, 제주목 관아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몽골 8개국 무용수가 참가한다. 24일에는 개막식과 개막공연이 준비됐고 25일에는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흥과 멋, 탐라의 춤’이 펼쳐진다. 제주의 유일한 공립무용단인 제주도립무용단은 ‘구음검무’와 ‘부서지는 파랑(波浪)’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됐다.
26~27일에는 현대무용 공연이 관객들과 만난다.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는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메시지와 예술성을 전달한다. 블루댄스씨어터의 ‘8음’은 몸으로부터 시작하는 진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의 관계성에 대해 전한다. KARTS Dance Company, 두아코 댄스컴퍼니, 모던테이블 등도 현대무용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28~29일엔 발레 갈라 공연이 준비됐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 이루다 블랙토, K-Arts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전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들이 제주를 수놓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코리아 이모션’ 중 ‘찬비가’, 광주시립발레단의 ‘돈키호테’ 중 ‘그랑 파드되’, 빈 국립발레단의 강효정과 브렌단 사예가 선보일 ‘오네긴’ 중 ‘회한의 파드되’ 등은 전문 무용수들이 발레의 정수를 뽐낼 무대로 주목받는다.
폐막공연으로는 유명 국제 축제와의 국제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고블린파티, 나니댄스프로젝트, TOB GROUP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좌남수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무용제는 매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관객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준비할 예정이며 안전한 축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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